대구, IoT 테스트베드 구축한다

대구, IoT 테스트베드 구축한다

대구에 사물인터넷(IoT) 테스트베드가 구축된다. 기술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기관도 들어선다.

대구시는 최근 IoT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IoT 아카데미와 IoT 기술개발을 위한 IoT 오픈랩을 개설한데 이어 21일 SK텔레콤과 함께 'IoT 전문 개발자 포럼'을 열고, 대구를 IoT 테스트베드로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IoT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IoT 관련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전문 개발자를 양성, IoT 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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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21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제1회 SK텔레콤-대구시 IoT 개발자포럼'을 열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인 IoT 최신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IoT 생태계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지역 개발자 눈높이에 맞춰 진행한 이날 포럼에는 IoT 관련 중소벤처와 스타트업 등에서 15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최낙훈 SK텔레콤 IoT 전략본부장과 김현태 IoT에코사업팀장은 SK텔레콤의 IoT사업 전략과 IoT 생태계 활성화 추진 정책을 각각 소개했다. 이후 SK텔레콤 IoT 실무팀장들이 나서 '로라망'을 기반으로 한 IoT상품과 메타트론을 활용한 IoT 데이타 분석, 에너지 융합 신산업 추진현황을 소개했다.

김현덕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장은 “IoT 아카데미는 누구나 상상한 것을 손쉽게 실현할 수 있는 DIY 개발환경 조성과 창의 아이디어 발굴로 IoT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IoT 테스트베드 구축한다

시는 최근 IoT 인력양성을 위한 IoT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IoT아카데미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13억5000만원을 투입하는 IoT 인력양성 과정이다. 전문교육과 참여교육 두 개 과정으로 나눠 3년간 2760여명의 IoT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에는 대구시청 별관에 IoT 오픈랩을 개소했다. IoT 오픈랩은 기업 IoT서비스 및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고, 망과 서버, 단말기 등과 연동된 테스트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앞으로 IoT 오픈랩과 IoT 아카데미, IoT 개발자포럼을 연계해 창업기업 및 중소기업이 다양한 IoT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