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5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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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전기차 판매 대수에서 주요 완성차업체 중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테슬라 등 전기자 전문 업체를 포함하면 11위다.

6일 시장조사업체 IHS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쏘울 EV,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전기차 총 1만2992대를 판매했다.

2015년 8561대와 비교하면 50% 늘어난 수준이다.

현대·기아차는 연간 200만대 이상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하는 상위 12개 완성차 업체 중 3위에 올랐다. 시장 점유율은 2015년 2%에서 지난해 3%로 1%P 상승했다.

주요 완성차 업체 중 전기차 판매 1위는 7만8000대를 기록한 르노닛산(미쓰비시 포함)이 차지했다. 2위는 1만3000대를 판매한 폴크스바겐이다. BMW는 1만2713대를 판매해 현대·기아차에 밀렸다.

전기차 전문 업체와 연간 판매량 200만대 미만인 업체까지 포함하면 1위 르노닛산에 이어 테슬라가 7만대를 판매해 2위에 올랐다. 또 중타이, 베이징자동차(BAIC) 등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업체 7곳이 나란히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 순위에서 현대차는 11위였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연간 전기차 판매량이 2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쏘울 EV가 꾸준한 인기를 끄는 데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판매하기 시작해서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