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텔레콤 월드 2017', 글로벌 IT비즈니스에 초점

오는 9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7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텔레콤 월드'에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접목된다.

ITU 텔레콤 월드 준비단(단장 김상길)은 행사에 참가하는 193개 ITU회원국 관계자와 전시회 참가기업의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매치 메이킹'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비즈니스 매치 메이킹은 기술 및 제품 발굴, 판로 확보, 해외 진출 등 ICT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춰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인, 각국 정책 담당자, 연구인 등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준비단은 ITU와 미래부, 부산시 협조 아래 부산전시컨벤션센터(벡스코)내 300㎡ 규모의 42개 상담 부스를 갖춘 '매치 메이킹 장'을 마련, 행사 기간인 9월 25일~28일까지 4일 동안 운영한다.

글로벌 비즈니스 매치 메이킹 운영도
글로벌 비즈니스 매치 메이킹 운영도

앞서 이달 초 온라인 매치 메이킹 플랫폼을 구축해 참가국 ICT 관계자와 참가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 신청을 받고 있다.

준비단은 상담 신청 내용을 기술, 품목 등으로 세분화하고, 신청기업 및 개인은 바이어와 셀러로 구분해 오프라인 매치 메이킹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상길 준비단장은 “실제 비즈니스 상담을 1000건 이상 지원해 이번 ITU 텔레콤 월드의 최대 성과를 글로벌 IT비즈니스로 만들겠다”면서 “특히 국내 ICT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만드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ITU 텔레콤 월드는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부·기업연계(B2G) ICT 전시 및 학술 행사로 일명 ICT올림픽이라 불린다. 최신 ICT 정보 교류와 전시 위주에서 지난 2013년 태국 개최 이후 신생·중소기업 투자유치의 장으로 목적과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ITU 텔레콤 월드 2017은 ITU 주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 주관으로 9월 25일(월)~28일(목)까지 나흘간 벡스코에서 '스마트 디지털 변화, 글로벌 기회'를 주제로 열린다. 메인 전시 외에 K-ICT위크, ITU유스포럼, APT국제회의, IDB 한-중남미 정보통신방송 장관회의, ITU장관회의, 스마트ABC 등이 연계 행사로 열린다.

과기정통부와 부산시는 올 해 행사에 ITU 회원 130여개국과 200여개 기업, 각국 ICT 관계자 8000여명이 참가하고, 4만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