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김현곤)은 '2026년 경기도 공공기관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에서 종합점수 102.52점을 기록하며 도내 26개 공공기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2024년과 2025년 평가에서 각각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정상에 오르며 3년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평가는 정보보안 정책, 정보자산 관리, 사이버 위기 대응, 개인정보 보호 등 7개 분야 62개 세부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최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과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관별 보안 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자리였다.
경과원은 도내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27개 전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며 보안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편했다. 내부 전산실 서버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기반 구조로 재설계하면서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장애 발생 시 복구 시간 단축 등 실질적인 운영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기술적 전환에 그치지 않고 조직 차원의 대응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정례 사이버보안 교육을 통해 보안 인식을 높이고, 관리 체계를 정교화했다. 시스템과 인적 관리가 병행된 점도 이번 평가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경과원은 앞으로 재해복구시스템(DR)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취약점 점검 솔루션을 도입해 대응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단순한 평가 대응을 넘어 상시적 보안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김현곤 원장은 “정보보안은 공공기관의 기본이자 도민 신뢰를 지키는 핵심 요소”라며 “도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