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펨에코, 오토브레이크 시스템 결합한 '공회전제한장치' 출시

코펨에코는 에코피엔씨와 협력해 자동차 정차 시 불필요한 연료 낭비를 줄이고, 운전자 피로도 낮출 수 있는 공회전제한장치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코펨에코 공회전제한장치 (제공=코펨에코)
코펨에코 공회전제한장치 (제공=코펨에코)

코펨에코 공회전제한장치는 오토브레이크와 결합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국내에서 출시한 공회전제한장치 대부분은 경사로에서 작동하지 않는다. 반면 코펨에코 공회전제한장치는 경사로에서도 밀리지 않고 언제든지 작동한다. 또 드라이브 모드와 중립 모드에서도 작동한다. 시내 주행 시 몇 초간 짧은 정차 시에 시동을 끄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행을 할 수 있으며 운전자가 원하는 경우에만 시동을 끄도록 설계됐다.

코펨에코는 공회전을 2분 이상 하지 못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또 정차 시 별도 조작 없이 운전자가 브레이크에서 발을 뗄 수 있다. 이는 브레이크 밟는 시간을 평소보다 90% 이상 줄여 줄 수 있다. 만약 운전자가 시동을 켜 놓을 채 차 문을 열고 운전자가 나가는 경우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게 하여 공회전에 의한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배출을 억제하고 연료낭비가 없도록 했다.

코펨에코 공회전제한장치는 이미 환경부 성능 인증을 받았으며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인증시험결과를 통과한 제품이다. 일부 차종을 제외하고 이미 출시된 수동·자동 모든 차량에 공회전제한장치 장착이 가능하다. 코펨에코에 따르면 이 장치를 장착하면 일반 차량은 연간 72만원, 영업용 차량의 경우 180만원 이상 연료비를 줄일 수 있다. 또 일반차량은 연간 153㎏, 영업용 차량의 경우 2100㎏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상일 코펨에코 대표이사는 “운전을 많이 하는 영업용 차량과 택배회사에 의무적으로 장착하게 하여 회사의 연료비 부담을 줄이고 운전자에게는 사고위험 감소와 편의성 증대로 피로감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사회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가가 일부 장착비용을 부담하여 의무적으로 설치를 적극적으로 권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