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협동로봇 시장 공략 공식화…2017로보월드서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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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가 공개한 협동로봇 'M1013'(사진=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가 공개한 협동로봇 'M1013'(사진=두산로보틱스)>

두산이 두산로보틱스를 앞세워 협동로봇 사업에 진출한다.

두산은 두산로보틱스가 개발한 협동로봇 네 가지 모델을 13일부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로보월드에서 처음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두산은 협동로봇 시장 진출을 위해 2015년 두산로보틱스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4개 협동로봇 모델을 개발했다.

기존 산업용 로봇은 안전 펜스를 설치해 작업자와 따로 분리된 상태에서 작업해야 한다. 협동로봇은 이와 달리 펜스 없이 작업자 곁에서 함께 일할 수 있다. 작업자와 업무를 분담해 생산효율을 높이면서 제조라인 변화도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산업 분야를 특정하지 않고 작업장에 따라 로봇을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다.

두산은 공작기계 사업에서 쌓은 정밀기계 가공기술과 제어기술, 굴삭기와 산업 차량 사업에서 축적한 하드웨어 설계 기술을 보유했다. 과거 두산은 계열사 메카텍에서 산업용 로봇을 생산했던 경험이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러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했다.

두산은 “최대 1.7m의 로봇팔 작업 반경과 최대 15kg 가반중량, 사람과 협업에서 안전을 보장하는 충돌감지력 등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면서 “0.1㎜ 반복 정밀도로 정밀한 작업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 경험(UX) 측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열린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인터페이스(Interface)&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부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연내 제품을 양산하고 제품 판로 개척에 집중해 내년부터는 본격 판매에 나선다. 출시 모델의 자세한 사양은 로보월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시장 성장성, 역량 확보 가능성, 사업 타당성 등을 검토한 결과 협동로봇 시장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하고 새로운 사업으로 추진했다”며 “지속적 연구개발과 투자로 협동로봇 시장에서 선도업체 입지를 확보하고, 시장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