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웹툰 분사 1년 만에 유료매출 2.5배 성장...카카오페이지 수익모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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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웹툰 컴퍼니 CI<전자신문DB>
<다음웹툰 컴퍼니 CI<전자신문DB>>

다음웹툰이 독립 1년 만에 유료 매출 2.5배 성장을 이뤄냈다. 앱 개편으로 카카오페이지 수익모델을 도입, 작가와 플랫폼 수익 성장에 속도를 낸다.

카카오는 다음웹툰컴퍼니 분사 1년 만에 웹툰 유료 매출이 2.5배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해 9월 다음웹툰 서비스 조직을 분사,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켰다. 카카오 콘텐츠 전문 자회사 '포도트리' 사내 독립기업(CIC) 형태다.

15년 동안 축적된 다음웹툰 콘텐츠 경쟁력과 유료화 모델이 더해져 이뤄낸 성과다. 연재작 다음 회차 미리보기 이외에도 기존 완결 작품 유료화를 실시했다. 다음웹툰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양대 앱 마켓 합산 1100만건에 달한다. 유료결제 경험이 있는 독자 수는 268만8000명을 넘어섰다.

기존 웹툰 플랫폼뿐 아니라 영상, 게임, 공연 등 2차 저작물 투자를 늘리고 해외 사업도 확대했다. 독립 뒤 영상화 판권 계약을 150여건 체결했다. 10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상품도 제작했다. 중국, 북미, 일본, 동남아 등 해외에 진출한 작품은 140여개에 달한다. 해외 월간 거래액도 1년 전보다 20배 상승한 10억원을 돌파했다.

수익원이 다변화되면서 작가 수익도 함께 상승했다. 작가들은 다음웹툰 연재에 따른 고료 이외에도 유료 매출, 다른 플랫폼 연재, 해외수익, 광고 등에서 수익을 얻게 됐다. 월 1000만원 이상 수입 작품은 전체 연재 작품 중 25%, 월 500만원 이상 수입 작품은 전체 연재 작품 중 50%에 달한다. 작가 복지도 강화했다. 올해 연재작가 182명 대상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카카오페이지 기다리면 무료 모델<전자신문DB>
<카카오페이지 기다리면 무료 모델<전자신문DB>>

다음웹툰에 유료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서 성공한 수익모델을 도입, 수익화에 속도를 낸다.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 시너지 일환이다. 다음웹툰은 7일 다음웹툰 2.0 앱 개편을 실시했다. '기다리면 무료' 모델 도입했다. 일정 기간 기다리면 유료 작품 다음 회차를 무료 감상하도록 해 이용자 유입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용자환경(UI)도 개편했다. 연재탭, 완결탭에 필터 기능을 추가했다. 이용자는 평점순, 인기순, 장르별 분류 등 다양한 기준으로 웹툰을 찾는다. 완결 웹툰 중 '필독' 웹툰 추천, 테마별 웹툰을 추천하는 '컬렉션' 기능 등 이용자 취향을 고려한 추천도 강화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독립 1년 동안 작가와 플랫폼 수익을 모두 증대하려 노력해왔다”면서 “카카오페이지와 시너지로 콘텐츠·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상생모델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웹툰 서비스 이미지<전자신문DB>
<다음웹툰 서비스 이미지<전자신문DB>>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