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잔치' 게임대상, 올해는 누구의 품으로?

'별들의 잔치' 게임대상, 올해는 누구의 품으로?

2017년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작 접수 마감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대작, 흥행게임이 다수 후보군에 올라 어느 때보다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혼전양상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017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작을 접수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 전자신문,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한다. 2016년 10월 17일부터 2017년 10월 20일까지 국내에서 제작해 출시한 게임(IP 국적불문)이 대상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와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등급 분류를 필한 게임이면 자격 조건을 충족한다. 등급심의 대상이 아닌 경우는 예외다.

우선 본상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리니지2레볼루션' '리니지M' '배틀그라운드' '다크어벤저3' '액스' '오션앤엠파이어' '킹스레이드'등이 본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후보로 거론된다. 리니지M, 다크어벤저3, 액스를 제외한 나머지 게임은 이달의 우수게임을 수상하며 자동으로 후보 자격을 획득했다.

인디게임 분야에서도 '수상한메신저' '표류소녀' '마이오아시스' '표창키우기' 등 대중성과 상업성 양쪽을 충족한 게임이 이달의 우수게임상을 수상하며 후보에 올라 본상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히트'에 이어 롤플레잉게임(RPG)이 여전히 강세다. 리니지2레볼루션과 리니지M은 원작 온라인게임을 모바일로 확장했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도 상위권 매출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리니지M은 국내 모바일게임 사상 출시 후 최대 첫 달 매출을 기록했다.

새로운 장르, 플랫폼 약진도 눈에 띈다. 최대 100명이 제한된 공간에서 생존을 다투는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에 출시해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 게임은 2014년 이후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모바일게임 돌풍을 잠재울 유력 후보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15개 부문, 22개 분야, 총상금 1700만원을 수여한다. 대상은 대통령상, 최우수상은 국무총리상, 우수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본상은 1차로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수상대상의 2~3배수 선정한다. 2차에서는 심사위원회 심사 점수 60%, 네티즌 투표 20%, 게임기자단 투표 10%, 게임업체 전문가 점수 10%를 합산한다.
기술·창작상은 기술·창작상 심사위원단 점수 80%, 게임업체 전문가 점수 20%를 반영한다. 우수개발자상은 게임업계 전문가 투표 100%로 선정한다. 국내와 해외 인기게임상은 네티즌 투표 80%와 게임기자단 투표 20%를 병행해 뽑는다. 시상식은 11월 15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히트(HIT)'로 대상을 수상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왼쪽 여섯 번째)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히트(HIT)'로 대상을 수상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왼쪽 여섯 번째)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