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원장 공모에 20여명 서류 지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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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콘텐츠산업 진흥정책을 총괄할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공개모집에 20명이 넘는 후보자가 지원서류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달 29일 공고한 원장 공모를 26일 마감했다. 25일까지도 9명 정도가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하루새 10명이 넘는 지원자가 등록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한 관계자는 “26일 하루에만 1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면서 “최종 집계결과 20명이 넘게 원서를 냈다”고 말했다. 지원자 대부분은 콘텐츠 업계 전문가로 알려졌다.

2009년 출범한 한콘진은 초대 이재웅씨를 시작으로 홍상표, 송성각 등 세명의 원장이 거쳐갔다. 이 초대원장은 17대 국회의원 출신이고 홍 전원장은 이명박 정부시절 홍보수석을 지냈다. 송 전 원장은 광고계 인물로 민간에서 처음 발탁됐다.

한콘진은 비상임이사와 전문가로 꾸려진 임원추천위원회가 진행하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이르면 11월 중 원장을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신임 원장 임기는 3년이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