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클라우드서 SAP 워크로드 운영 활발

아마존웹서비스(AWS)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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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AWS)는 AWS 클라우드에서 SAP 워크로드를 실행 중인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수천여곳이며 이 중 생산 중인 워크로드는 수백여건이라고 10일 밝혔다.

규모와 업종·지역을 막론한 여러 기업들이 다양한 생산 환경을 포함한 SAP 환경을 AWS에서 운영하며 AWS 서비스와 통합해 인프라 관리 최소화, 출시 시간 개선, 비용 절감, 혁신 실현 등의 이점을 누린다는 것이다.

AWS는 2011년부터 SAP와 협력해 고객이 SAP 애플리케이션을 AWS 클라우드에 구축·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대다수 SAP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인증도 획득했다. 또 SAP 컨커, SAP 석세스팩터, SAP 클라우드 플랫폼(SCP), HANA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HEC) 등 다양한 SaaS 서비스 제공을 위해 SAP와 협력 중이다.

테리 와이즈(Terry Wise) AWS 월드와이드파트너 에코시스템 부사장은 “고객은 수년간 안전하고 최적화된 방식으로 AWS 클라우드에서 업무상 중요한 SAP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했고, 상당한 성능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를 이끌었다”며 “이제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분석, 머신러닝, 인공지능, 서버리스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등의 분야에서 AWS가 보유한 역량과 자체 SAP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해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콤파스그룹, 일루미나, AGC 아사히글래스, 페트로나스 루브리컨트, 스미모토 화학, 비지, 미쓰이 물산, 카디널 헬스, 보스, 루이지애나 퍼시픽, 시트코, 써모피셔, 컨택트 에너지, 머큐리, 델몬트, L&T 인포테크, 등이 AWS 클라우드에서 SAP 솔루션을 실행하는 고객이다. 국내에서는 코웨이, 한불화장품, LS글로벌, 이스타항공, 메가마트, 비비씨 주식회사, 팬택씨앤아이 등이 있다.

이 중 전 세계 약 50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콤파스그룹은 공급망부터 재무, 급여에 이르는 비즈니스를 SAP를 통해 운영한다. 임란 알리 콤파스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SAP를 AWS로 이전해 로컬 차원에서 재해 복구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게 됐고 AWS의 확장성과 성숙도, 보안, 안정성을 활용해 보다 신속한 혁신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일루미나(Illumina)는 게놈을 해독해 인류 건강의 증진을 추구한다. 놈 피엘드하임 일루미나 최고정보책임자(CIO)는 “AWS 클라우드에서 SAP HANA 애널리틱스 환경을 구축한 뒤 확장 작업 등을 몇 분이면 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핵심 데이터 마트 역할을 하고, 끝없는 데이터 소스를 포착해 더욱 신속한 의사 결정을 가능케 한다”고 평가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