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림 없는 투명한 시야를...' 아이테드, 투명면상발열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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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유리나 사이드 미러의 김서림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투명면상발열체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항공, 소방, CCTV 등 김서림이나 성에 방지·제거가 필요한 곳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테드는 나노와이어를 이용해 대면적을 구현할 수 있는 투명면상발열체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면상발열체는 전력을 가하면 면 단위로 열을 발생시키는 소재다. 지금까지 면상발열체 대부분은 유색이었다.

아이테드 기술은 기존 면상발열체와 달리 색이 없기 때문에 창이나 유리와 같이 투명함이 필요한 곳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이테드는 가로 1.5m, 세로 1m 크기 대면적을 만들어 주목된다. 1~1.5m는 자동차 앞유리나 뒷유리를 덮을 수 있는 크기다.

아이테드 관계자는 “반도체 공정과 인쇄공정을 활용해 대면적을 구현했다”며 “경쟁 기술 대비 발열효율이 높고, 온도의 편차도 5도 안팎으로 균일한 발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투명면상발열체는 투명한 기판 위에 도전성을 갖는 나노와이어를 고르게 도포해 만든다. 여기에 전극을 형성한 뒤 외부 제어회로로 발열을 조절할 수 있다. 투과율은 90.6%를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투명면상발열체 적용 예. 상단 사진은 면상발열체를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모습이다.(자료: 아이테드)
<투명면상발열체 적용 예. 상단 사진은 면상발열체를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모습이다.(자료: 아이테드)>

아이테드는 2016년 설립된 신생기업이다. 하지만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2월 유명 벤처캐피털(VC)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민간투자주도형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아울러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가 주최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드림플레이'에도 참가해 성과 발표회를 가졌다.

서지훈 아이테드 대표는 “투명발열체를 상용화해 수요가 큰 해외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며 “고글이나 헬멧 같은 소형 제품부터 자동차나 항공기 유리까지 다양한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서림 없는 투명한 시야를...' 아이테드, 투명면상발열체 개발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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