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 비박스(Bibox) 거래소와 후오비프로가 플랫폼 코인 충전·출금 기능을 지난 공유함에 따라 지난 25일 오후 3시부터 각 플랫폼에서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테더(USDT) 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거래 장려를 위해 두 플랫폼에서 일정 수량의 플랫폼 코인을 유저들에게 배부한다. 주요 디지털 자산 거래소들은 자체 플랫폼 코인을 상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번 양 거래소 간 플랫폼 코인 교환 상장은 처음이다. 거래소 간의 장벽을 깬 것을 의미한다.
비박스는 인공지능(AI)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이다. 2017년 11월 오픈 이후 업계 전문가와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있다. 현재 비박스 거래량은 이미 세계 톱 10이다. 에스토니아, 미국, 캐나다, 중국 본토, 홍콩, 일본, 한국 등 10여개 국가에 운영센터를 설립했다.
비박스 토큰은 'BIX'다. 비박스 플랫폼에 의해 구현된 이더리움 ERC20 기반 토큰으로 비박스 생태계 구축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 유저와 프로젝트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BIX는 비박스 플랫폼 내 거래 수수료 할인, 이벤트 참여, 에어드랍 등에 쓰이고 있다. 후오비프로 플랫폼에서 가장 먼저 BTC, ETH, USDT 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다.
후오비 토큰은 HT이다. 하닥스(HADAX) 상장 투표, 하닥스(HADAX) 프로젝트팀 보증금, 후오비 글로벌 생태 펀드 등에서 사용된다. HT 보유자는 후오비프로 플랫폼에서 받는 수익 이외에도 후오비 생태계에서 수익도 받을 수 있다. 현재 비박스 플랫폼에서도 BTC, ETH, USDT 마켓에서 HT를 사용할 수 있다.
비박스와 후오비프로의 플랫폼 코인 교환은 전체 거래소뿐만 아니라 전체 블록체인 업계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두고 있다. 이것은 업계의 탈중심화, 개방된 협력, 업계의 신뢰를 구축하는 하나의 상징적인 사건이란 평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