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부터 게임 개발까지...드림업 교육, SW세계로 이끈다

최만 유안초 교사가 지난주 토요일 롯데정보통신에서 열린 제5회 드림업 SW교육에서 학생에게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최만 유안초 교사가 지난주 토요일 롯데정보통신에서 열린 제5회 드림업 SW교육에서 학생에게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평소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내용을 알게 돼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지난 11일과 18일 서울 가산동 롯데정보통신 본사 교육장에서 '제5회 드림업 소프트웨어(SW)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드림업 SW교육은 전자신문이 SW교육 저변 확산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입니다.

누구나 쉽게 SW를 접하고 배우는 알찬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이번에는 국내 최대 정보기술(IT) 서비스 회사인 롯데정보통신에서 교육공간과 시설을 후원했습니다. 5회 교육은 기초와 심화 40명씩 80명을 선발해 진행합니다. 학생은 매주 토요일 총 3주에 걸쳐 멘토링과 전문 SW교육 수업을 받습니다.

제5회 드림업 SW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이 AI 관련 내용을 설명듣는다.
제5회 드림업 SW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이 AI 관련 내용을 설명듣는다.

지난주 첫 시간에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SW개발, 게임 등 분야별 기업에 종사하는 전문가가 참여해 현업 이야기를 들려주는 멘토링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육장을 마련해준 롯데정보통신을 비롯해 KT, 넥슨 등 주요 기업 담당자가 학생 궁금증을 해결해줬습니다.

교육에 참여한 이현주 KT 이현주 선임연구원과 박형준 전임연구원은 누구나 쉽게 AI 서비스와 단말을 만들 수 있는 컨셉의 'AI MAKERS KIT'에 대해 설명과 개발 가능한 예제를 동영상 통해 설명했습니다. KT AI 서비스 사례와 AI를 배울 수 있는 방법, AI 유망 직업 설명은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멘토링에 참여한 다른 강사는 “초등학생이지만 기본 내용을 많이 알고 있어 놀랐다”면서 “궁금증도 많아 학생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스타트업 멘토링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스타트업이 무엇인지 몰랐는데 창업도 중요한 산업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게 돼 유익했다”면서 “스타트업이나 AI, 게임처럼 다양한 SW관련 직업을 알게 돼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대열 예덕초 교사가 지난주 토요일 롯데정보통신에서 열린 제5회 드림업 SW교육에서 학생에게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이대열 예덕초 교사가 지난주 토요일 롯데정보통신에서 열린 제5회 드림업 SW교육에서 학생에게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시간은 현직 교사가 직접 교육을 진행합니다. 심화반은 이대열 예덕초 교사가 기초반은 최만 유안초 교사와 심민정 내포초 교사가 담당합니다.

교육 첫째 날, 이대열 교사는 엔트리를 활용한 게임 알고리즘 만들기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교사는 “학생이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코딩하는 방법이 인상적이었다”면서 “목표점을 가는 방법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가지라는 점을 학생이 코딩을 통해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제5회 드림업 SW교육이 11일 서울 금천구 롯데정보통신에서 시작됐다. 전자신문이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3주간 진행하는 2018 상반기 무료 SW교육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이 알찬 교육을 기대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제5회 드림업 SW교육이 11일 서울 금천구 롯데정보통신에서 시작됐다. 전자신문이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3주간 진행하는 2018 상반기 무료 SW교육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이 알찬 교육을 기대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최만 교사는 SW중심사회 의미부터 라이트봇, 엔트리, 오조봇 등을 수업했습니다. 이대열 교사와 최만 교사는 드림업 초반부터 매번 참여하며 학생을 열정적으로 지도했습니다. 최만 교사는 “드림업 교육이 회를 거듭할수록 많은 학생에게 SW경험을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간다”면서 “SW체험뿐 아니라 SW활용 능력과 에티켓, 디지털 시티즌십까지 겸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SW로 로봇부터 게임까지 제작 가능하다는 것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었다”면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집과 학교에서도 수시로 연습하면서 SW 능력을 키워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