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지상목표 'PC방 점유율 되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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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가디언즈 한국 서비스 이미지
<데스티니 가디언즈 한국 서비스 이미지>

블리자드가 한국에서 점유율 되찾기에 나선다. 라이엇게임즈, 펍지 등 상위권 게임사와 격차를 줄이는데 집중한다.

21일 PC방 조사업체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블리자드가 서비스하는 게임은 8월 현재 '오버워치(9.04%)' '스타크래프트(3.07%)' '월드오브워크래프트(1.51%)' 순으로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세 개 게임을 모두 합쳐도 1위 '리그오브레전드(28.08%)' '배틀그라운드(24.06%)'에 절반 수준이다.

점유율 1위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 PC방 이용료 매출로만 한국에서 연간 1500억원~2000억원 가량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8월 둘째주 기준으로 리그오브레전드 PC방 일 평균 이용시간은 172만시간이다. 이를 시간당 이용료 평균 220원으로 계산하면 한달에 약 130억~140억원 전후 매출을 올린다.

각 사가 PC방 업주에게 받는 이용료 수준이 비슷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블리자드가 한국에서 올리는 PC방 이용료 매출은 한달 70~80억원 수준으로 추산할 수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블리자드 게임은 패키지 구매 비율이 타 게임사에 비해 높다는 것을 감안해도 한국 지역 매출이 기대 이하인 것은 사실”이라면서 “특히 스타크래프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전성기를 감안하면 블리자드로서는 반전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블리자드는 8월 31일 신작 온라인 슈팅게임 '데스티니가디언즈' 서비스를 시작한다. 번지가 개발한 게임으로 블리자드가 처음 타사 게임을 자사 게임 플랫폼인 배틀넷에 추가한다. 9월 5일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에 게임 프로모션에 공을 들인다.

특히 한국에서만 선보이는 아이템과 상품을 내놓는 등 국내 이용자 시선 잡기에 나섰다.

에센셜컬렉션과 컴플리트컬렉션을 선보인다. 두 에디션은 한국에서만 한정 기간 동안 판매한다. '케이드의 경이 보관함' '프로메테우스 렌즈' '해태의 심판' 등 초기 구매자들을 위한 전용 특전을 제공한다

10월에는 트레이아크가 개발하고 액티비전이 퍼블리싱하는 슈팅게임 '콜오브듀티블랙옵스4'를 배틀넷에 추가한다.

올해 2분기부터 자체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리그인 KSL(코리아스타크래프트리그)도 출범했다. 이 리그는 오픈형태 리그로 올해 하반기까지 두 번에 걸쳐 열 계획이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