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협동이송로봇 개발...신성장 동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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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로고<사진 수성>
<수성 로고<사진 수성>>

수성이 무인운반차(AGV) 여러 대로 무거운 짐을 나를 수 있는 협동이송로봇 '나르마(NARMA)-Ⅲ'를 개발했다. 48년간 전동지게차, 리프트 등 물류장비를 제조하며 쌓은 기술력을 투입했다.

수성이 개발한 로봇은 기존 AGV 한계를 극복, 자율주행뿐 아니라 로봇간 협동, 로봇·인간간 협동을 지원하는 자율이동로봇(AMR)이다.

기존 AGV는 독립된 작업만 수행했다. 이 제품은 모듈형 시스템으로 설계돼 로봇 여러 대가 모여 함께 물건을 운송할 수 있다. 수톤에서 수십톤이 넘는 초고중량 적재물까지 나를 수 있다. 인간이 로봇에 가하는 힘을 측정해 로봇을 제어하는 협업제어 알고리즘을 탑재, 인간이 직접 조종하며 협업할 수도 있다.

협업 기능에 리프트, 매니퓰레이터, 그리퍼 등 다양한 조작수단을 탑재하는 기능을 더해 비정형 물체까지 다양한 물건을 이송할 수 있다.

자동화를 위해 설계되지 않은 다양한 작업공간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방식을 AGV에서 주로 활용하는 마그네틱·레이저 유도 방식이 아니라 비전인식으로 구현했다. 로봇이 경로를 스스로 인식해 물건을 옮기는 알고리즘, 360도 전 방향으로 주행하는 매카넘 휠도 탑재했다.

수성이 개발한 협동이송로봇<사진 수성>
<수성이 개발한 협동이송로봇<사진 수성>>

수성은 이 제품이 스마트공장 구축에 뛰어든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 제조 자동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모듈형 협동이송로봇은 가변적인 생산공정에 대응할 수 있다. 기본형, 물류 협업형, 창고 관리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수성은 다양한 독자 물류장비를 출시해온 국내 소형 물류장비 분야 선도기업이다. 48년간 물류장비제조업을 운영하며 쌓은 기술력이 물류로봇시장 진출 밑바탕이 됐다. 전국 50여곳 판매망과 사후서비스(AS)망도 확보했다. 앞으로 협동이송로봇 기술 기반으로 전통 물류기기 개발 노하우와 첨단 로봇 기술을 융합, 무인물류로봇 관련 하드웨어, 스마트공장 시스템 공급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욱 수성 부사장은 “수성이 경쟁 우위를 점유한 소형 물류와 산업차량 분야에서 국내외 다수 업체가 뛰어들어 가격 경쟁이 치열해졌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기 물류시스템 환경 변화를 인지해 연구개발를 지속한 만큼, 물류로봇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표>수성 개요

수성, 협동이송로봇 개발...신성장 동력으로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