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문소프트, 파이썬 보안솔루션으로 인공지능 소스코드 지킨다

인공지능(AI) 소스코드를 완벽하게 암호화하는 솔루션이 나왔다. AI 스피커 등 AI기기 개발 및 시장 확대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보안전문업체 블루문소프트(대표 김대영 이강건)는 최근 사용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파이썬 언어 보안 솔루션 '코드가드포파이썬'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드가드포파이썬은 파이썬 언어로 개발된 py파일과 컴파일된 pyc파일을 암호화해 파이썬 소스 파일이 외부로 유출돼도 소스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한다. 파이썬 인터프리터가 암호화된 파이썬 소스코드를 읽어들일때 자동으로 복호화하기 때문에 실제 작동하는 데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최근 급속도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AI, 로봇, 사물인터넷(IoT), 금융 분야 등에서 파이썬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인터프리터 언어라는 특성 때문에 소스코드가 그대로 노출되거나 pyc파일로 컴파일해도 디컴파일하면 원본 소스코드가 그대로 노출되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지식재산권을 지키고자 하는 곳에서는 코드가드포파이썬이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블루문소프트는 밝혔다.

블루문소프트 코드가드 제품은 비주얼스튜디오, 이클립스 등 개발 툴에서 사용되는 C, C++, 자바 등 소스 파일을 암호화해 소스파일이 유출되더라도 인증 없이는 소스 파일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다.

이강건 블루문소프트 대표는 “AI 엔진을 배포해야하는 고객사에서 실제 도입하여 사용 중에 있다”면서 “향후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