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8]지스타 이모저모

넷마블 부스에서 렌이 비쥬얼라이브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넷마블 부스에서 렌이 비쥬얼라이브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저는 '렌' 이예요”

세븐나이츠2 캐릭터 렌이 참관객들과 라이브로 대화하는 이색 토크쇼가 열렸다. 렌은 넷마블이 출시할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2 주인공이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 게임 소개를 렌에게 맡기는 독특한 방법으로 진행했다.

버츄얼 라이브 캐릭터는 3D나 2D 캐릭터가 모델링 데이터와 실시간 모션캡쳐,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연스러운 표정이나 행동이 가능한 기술이다.

버츄얼 캐릭터 렌이 대형 화면에 등장하자 신기함과 환영의 뜻을 담은 환호성이 넷마블 부스를 가득 채웠다.

렌은 관람객을 상대로 게임을 소개하고 간단한 퀴즈와 미니 게임을 진행했다. 부스앞에 모여든 사람들은 이색 이벤트에 즐거워했다.

가장 앞줄에서 렌을 바라본 관람객은 “진짜 사람처럼 보여서 신기했다”면서 “안 듣고 지나쳤을 만한 지루한 설명도 렌 움직임을 보면서 들으니 다 듣게됐다”고 말했다.

○…독특함과 다양성으로 무장한 인디·학생 게임 인기

기존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성을 전달하는 인디게임이 대형 게임사 작품 홍수에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선함과 아마추어리즘이 묻어나는 게임 앞에서 관람객들은 웃음을 지었다.

인디게임과 학생 게임은 뚜렷한 개성으로 매력을 어필했다. 다양한 장르와 실험적인 게임이 많았다. 거대한 콘텐츠와 화려함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힐링 포인트로 주목받았다.

BIC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은 “인디게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이 좋다”면서 “신선함과 아기자기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대형 게임사 작품과 다른 맛이 있다”고 말했다.

○…화려한 부스로 시선 붙잡은 넥슨

넥슨은 14년 연속 참가 노하우를 살려 최대한 많은 인원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전면 개방 구조의 부스를 준비해 관람객 시선을 붙잡았다. 깔끔한 동선 계획과 안내 요원들로 많은 사람이 출입해도 붐비지 않았다. 장애인을 위한 리프트도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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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좌우 3단, 중앙 2단으로 시연존을 마련했다. 623대에 달하는 시연 기기를 마련해 시연기회를 제공했다. 중앙 시연존 1층에는 보다 편안히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좌식 시연존'을 구축했다. 시연존 뒤쪽 벽면에는 가로 50m, 세로 4m 규모 초대형 LED 영상을 설치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넥슨 부스를 찾은 방문객은 “사실 다른 회사 게임을 하기 위해 걷던 중 넥슨 부스가 눈에 확 들어와 시연하게됐다”며 “방석에 앉아 편하게 시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