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CES 2019서 스마트시티 솔루션 대거 공개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콘티넨탈이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에서 지능형 이동성(Intelligent Mobility), 디지털화(digitalization) 등 스마트 시티에 대한 솔루션과 핵심기술을 선보인다.

콘티넨탈이 CES 2019에서 선보이는 지능형 교차로 (제공=콘티넨탈)
콘티넨탈이 CES 2019에서 선보이는 지능형 교차로 (제공=콘티넨탈)

콘티넨탈은 새해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 '편리한 이동성. 생활의 자유(Mobility at your service. Freedom to Live)'를 주제로 지능형 교차로, 카쉐어링, 지능형 웨어러블 등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헬무트 마치(Helmut Matschi) 콘티넨탈 인테리어 사업본부 사장은 “커넥티드 기기 수가 세계 인구를 넘어서면서 자동차, 인프라, 사람 사이의 실시간 정보 교환이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CES 2019에서 진일보한 지능형 이동성 기술을 통해 교통 체증을 완화하고 사고 및 대기 오염을 줄여 도심의 이동성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콘티넨탈은 미국 캘리포니아 월넛크릭 중심지에서 시범 운영 중인 최초의 통합 지능형 교차로 시범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방문객은 증강현실로 구성된 3차원 교차로를 통해 도로에서 유입되는 데이터를 체험하고, 지능형 교차로가 스마트 도시에 제공할 가치에 대해 전문가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다.

지난해 콘셉트 솔루션으로 소개된 콘티넨탈 지능형 교차로는 교차로로 진입하는 운전자에게 사각지대에서 도로를 건너는 보행자에 대한 경고 기능도 구현한다. 또 교차로의 신호 변경을 제어하는 기능을 통해 원활한 교통 흐름에 기여해 공회전 시간을 단축하고 배기가스 저감에 일조한다. 이 솔루션은 보행자, 자전거 등 도로 사용자에 대한 보호가 핵심이고, 복잡한 교통 상황과 관련해 운전자를 지원한다.

콘티넨탈이 CES 2019에서 선보이는 스마트 도시를 위한 차량 관리 솔루션 (제공=콘티넨탈)
콘티넨탈이 CES 2019에서 선보이는 스마트 도시를 위한 차량 관리 솔루션 (제공=콘티넨탈)

콘티넨탈은 '전기차 공유'에 대한 비전도 제시한다. 전기차 공유는 소음, 환경오염 절감에 효과적이다. 또 도심 차량 대수, 교통체증, 주차공간 등에 대한 문제점도 해결할 수 있다. 콘티넨탈은 도시차량관리 솔루션을 통해 전기차 이용, 충전, 반납, 과금, 결제 등 모든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한다. 현재 이와 시범 프로젝트를 아시아, 미국, 유럽 등에서 진행하고 있다.

콘티넨탈은 서비스형 도시 데이터(CDaaS) 플랫폼도 선보인다. 이 플랫폼은 지능형 교차로, 지능형 가로등, 지능형 횡단보도, 자율주행 셔틀, 스마트 주차 및 도시 차량 관리 등 상호 연동 가능한 통합형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스마트 도시 포트폴리오 분야에 제공할 수 있다.

콘티넨탈이 CES 2019에서 선보이는 서비스형 도시 데이터(CDaaS) (제공=콘티넨탈)
콘티넨탈이 CES 2019에서 선보이는 서비스형 도시 데이터(CDaaS) (제공=콘티넨탈)

또 예약 및 결제, 기타 솔루션으로의 데이터 전송 등 일반적인 고객 서비스가 모두 가능하다. 아울러 다양한 영역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수집, 처리 및 통합해 도시의 삶의 질 개선에 필요한 새로운 솔루션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이동성 정보를 생산한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