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1월 현지 판매량이 5만5624대로, 지난해 같은 달(5만4503대)보다 2% 증가하며 역대 1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현대차는 미국 내 하이브리드 수요 급증과 전동화(친환경) 모델의 강력한 성장세, 전체 판매의 77%를 차지한 핵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의 지속적인 강세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싼타페와 올-뉴 팰리세이드가 두각을 나타내며 가족용 SUV 시장의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큰 차를 선호하는 미국에서 차세대 시스템을 적용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요 선택지가 되고 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은 “하이브리드 수요가 60% 이상 증가하며 1월의 주인공이 됐다”라며 “고객들이 현대자동차 전동화 라인업의 강력한 성능, 효율성, 그리고 첨단 기술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파커 본부장은 “이런 성장세는 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더욱 다양하게 제공하고 선택의 폭을 넓혀가는 데 강력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 미국법인도 1월 한 달간 전년 동월(5만7700대) 대비 13% 증가한 6만4502대를 판매, 역대 1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특히 카니발(60%↑), 스포티지(23%↑), K5(8%↑), 텔루라이드(7%↑), 셀토스(6%↑), K4(2%↑)가 각각 역대 1월 최대 판매를 기록했, 차종별로는 전동화 모델과 SUV 판매가 각각 45%, 14%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소개했다.
![기아 스포티지.[자료:기아]](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2/04/news-p.v1.20260204.1fc50f0a772d4b2481f61a5a62b70462_P1.jpg)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은 “3년 연속 연간 판매 신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1월의 기록적인 실적은 기아의 판매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다양한 세그먼트와 파워트레인을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고 기대 이상의 만족을 선사하는 기아의 전략이 점점 더 많은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왓슨 부사장은 “새로운 플래그십 SUV인 2027년형 텔루라이드(하이브리드 모델)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K4 해치백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올해에도 기아는 미국 고객에게 균형 잡힌 라인업을 제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입증하며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