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메디칼, 인공지능 기술 기반 CT 영상 엔진 상반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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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메디칼, 인공지능 기술 기반 CT 영상 엔진 상반기 선보인다

글로벌 영상진단기업 캐논 메디칼시스템즈가 3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CT 영상 엔진 하드웨어를 내놓는다.

캐논 메디칼시스템즈은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재구성 엔진 'AiCE(Advanced Intelligence Clear IQ Engine)'를 올 상반기 출시한다.

AiCE는 현재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학병원만 사용한다. 이 제품은 초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하고 저선량 촬영이 가능하다. 10만장 이상 고화질 학습데이터로 심층신경회로망을 훈련해 실제 영상 재구성 시 영상 내 노이즈(잡음)는 감소한다.

제품은 해부학적 구조나 병증 부위 미세한 특징을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캐논 메디칼 관계자는 “기존 CT에 비교해 초고해상도 CT 신호에 잡음이 얼마나 들어있는지를 나타내는 '신호 대 잡음비'(SNR)가 저하되는 것을 보상한다”면서 “피폭선량을 늘리지 않고도 해상도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광학기업 캐논 이미지 인식 기능도 병변 데이터를 파악·분류하는 데 힘을 보탠다.

캐논 메디칼은 최근 의료 영상기기분야에서 AI 기술 접목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연구개발에 주력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대표 제품이 'Synthetic MRI'다. 제품은 기본 영상 샘플 데이터만 갖고 다양한 대조도 영상을 소프트웨어적으로 복원하는 기술이다. 기존 MR 검사에 비해 환자 움직임에 따른 재검사율을 줄인다. 원하는 임상 이미지를 만들 수 있어 의료진이 정확한 진단을 내리게 한다. 캐논 메디칼 관계자는 “진보된 영상을 위해 압축 센싱 기법과 딥러닝 복원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캐논은 도시바 의료기기 사업부 인수를 통해 확보한 하드웨어 기술과 독보적 이미징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GE·지멘스·필립스 등과 경쟁한다. 2016년 캐논 메디칼은 3월 도시바 그룹으로부터 완전히 독립 후, 12월에 공식 캐논 자회사가 됐다. 사명도 변경했다. 회사는 1930년 설립 후 전 세계 140여 개국에 CT, MRI, 초음파 등 영상진단 장비를 공급한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