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글 웨이모, 美미시간주에 자율주행차 공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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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자율주행 택시 모습 <출처: 웨이모>
<웨이모 자율주행 택시 모습 <출처: 웨이모>>

구글의 자율주행차 회사 웨이모가 미국의 자동차산업 중심지에서 사업을 확장한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사업부인 웨이모가 미국 미시간주에 자율주행차 대량 생산을 위한 개조 공장을 세운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시간주 경제개발공사는 웨이모가 미시간 남동부에 공장을 건립하고 향후 5년간 최대 4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총 1360만달러(약 154억원) 규모의 투자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미시간주는 이 사업이 목표했던 일자리 창출에 성공하면, 최대 80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웨이모는 새로운 시설에서 운전자의 제어 없이 스스로 주행하는 4단계 자율주행차의 대량 생산에 집중한다. 지난해 말 웨이모는 미국 피닉스에서 자율주행 택시서비스인 '웨이모 원'의 세계 최초 상용화에 돌입했다.

웨이모는 캐나다 자동차부품회사인 마그나인터내셔널과 협력해 타사에서 제조한 자동차에 자사가 개발한 자율주행차 시스템을 장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이미 재규어랜드로버와 피아트크라이슬러 차량을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존 크라프칙 웨이모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22년까지 2만여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미국 최대 자동차 딜러회사인 오토네이션사와 자율주행차량 정비 및 관리 서비스를 위한 제휴 관계를 맺었다고 말했다.

웨이모는 현재 미시간 노비에서 약 20명의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다. 노비에 있는 기술센터는 2016년에 문을 열었다. 새롭게 문을 열 남동부 미시간 공장에선 자동차 개조를 위한 엔지니어 및 기타 운영 전문가를 채용한다. 미시간주가 미국의 대표적 자동차 도시인만큼 관련 전문 인재를 구하기 용이할 것이란 분석이다.

로이터통신은 웨이모가 미시간주에 하는 투자 규모는 기존 자동차 회사들과 비교하면 작은 수준이지만, 최근 제너럴모터스(GM)등 미국의 대형 자동차회사들도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웨이모는 약 10여년에 이르는 개발 기간과 가장 긴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로 이 분야 기술 개발에서 선두로 꼽힌다. 폭스바겐 CEO는 지난 11월 웨이모가 다른 기업보다 1~2년 앞서 있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