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한 '5G 스마트오피스'를 선보였다.
5G 스마트오피스는 5G를 통해 사용자·공간·기기가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시·공간 제약 없이 업무가 가능한 공간이다.
SK텔레콤은 5G 스마트오피스 천장·주차장·복도 등에 IoT 센서를 설치했다. 앞으로 센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개인 건강 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단 모든 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하고 불필요한 데이터는 즉시 버리는 등 보안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양자암호 등을 보안 기술에 적용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5G 스마트오피스에서는 개인 노트북이나 PC가 필요 없다. 5G VDI 도킹 시스템은 스마트폰을 가상 데스크톱 환경(VDI)과 연동, 중앙서버에서 사용자별 업무 환경을 불러온다. 해외 출장이나 외부 영업 중에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개별 업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5G 망을 활용하면 보다 많은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고 보안 또한 강화된다.
사무실 출입 또한 사용자의 얼굴만 있으면 된다. 5G 워킹스루 기술은 AI 딥러닝 기술을 통해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 사용자 피부색상·골격 등 3000여개 특징을 분석해 출입을 허용한다.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술이 적용되면 데이터를 현장에서 처리할 수 있어 보안성도 높아진다.
멀리 있는 사용자와 가상공간에서 회의도 할 수 있다. T리얼 텔레프리즌스는 혼합현실(MR) 기술을 통해 원거리 사용자가 같은 자료를 보며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앞으로 클라우드·보안솔루션 등 다양한 협력사와 사업모델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국내 중소기업뿐 아니라 해외 업체와도 협력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5G 스마트오피스를 개발, 공공기관·부동산·건축·공유 오피스 등 다양한 사용자 맞춤형 사무실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상규 SK텔레콤 ER그룹장은 “5G 망을 통해 오가는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시·공간 제약이 없어지는 진정한 스마트오피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