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법무관리 레벨업'…휴맥스아이티, 로아이 출시

전병기 휴맥스아이티 대표.
전병기 휴맥스아이티 대표.

적은 예산으로 기업 법무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휴맥스아이티(대표 전병기)가 기업용 법무관리 시스템을 출시했다. 제품명은 '로아이'(Law.ai)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을 적용, 구독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기능은 △협업 이력 보관 △전자메일 데이터베이스화 △첨부 문서 검색 △계약만료 알림 △아마존웹서비스(AWS) 및 팔로알토 보안솔루션 적용 △모바일 지원 등이다. 개인 가상비서(VPA) 서비스도 추가했다. 직원 찾기, 전화 걸기, 일정 관리 기능도 갖췄다.

고객의 도입 부담을 최소화했다. 별도 시스템 구축비 없이 사용자당 월 만원만 지불하면 로아이 이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법률 자문은 물론 체계적 이력관리를 통한 분쟁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지식자산화에 따른 법무 비용도 줄어든다. 법률 인력 확보와 내부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 중소기업에 유용하다.

휴맥스아이티는 법무법인 디라이트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계약 검토, 법률자문, 소송 및 프로젝트 관리 업무를 한 시스템에서 일괄 운영하도록 한다. 벤처·강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 법무관리 시스템도 개선·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휴맥스아이티가 기업용 법무관리 시스템 로아이를 출시했다.
휴맥스아이티가 기업용 법무관리 시스템 로아이를 출시했다.

휴맥스아이티는 올해 1월 휴맥스에서 분사한 IT 자회사다. 벤처·강소기업 대상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IT 컨설팅, 웹 서비스 플랫폼 구축, 기업용 통합 검색 서비스, 생산관리시스템(MES) 솔루션 공급 분야 기술력을 확보했다.

휴맥스는 비디오 및 브로드밴드 게이트웨이 업체다. 1989년 설립됐다. 해외에 법인지사·생산시설 20여곳을 세웠다. 휴맥스아이티는 휴맥스가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과정에서 쌓은 실패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벤처·강소기업에 전파, 실질적 성장을 도울 목표다.

전병기 휴맥스아이티 대표는 “체결 계약서를 찾거나 기존 법무업무 히스토리를 확인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는 사내 법무 담당자가 많다”며 “로아이를 통해 법률 리서치 및 이슈 해결 방안 모색과 같은 보다 중요한 일에 집중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