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나우 2019]SAP, AWS·MS·구글과 클라우드 협력 강화

SAP는 9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나우에서 '임브레이스(Embrace)'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 글로벌 전략 서비스 파트너(GSSP)와 함께 서비스한다.

임브레이스 프로젝트로 클라우드 기반 SAP S/4HANA로 전환을 모색하는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플랫폼, 소프트웨어(SW), 인프라를 산업별로 추천한다. S/4HANA는 SAP 인 메모리 데이터베이스(DB) 기반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이다.

하소 플래트너 SAP 이사회 의장(공동창업자)이 8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나우 2019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
하소 플래트너 SAP 이사회 의장(공동창업자)이 8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나우 2019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

고객은 SAP뿐 아니라 선호하는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나 서비스 파트너를 선택할 수 있다. SAP는 클라우드 SAP S/4HANA 구축 과정에서 시장에서 검증된 전략과 레퍼런스, 기술 등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AWS·MS와 구글을 비롯해 IT서비스기업 등 GSSP와 손잡은 SAP는 고객 지능형 엔터프라이즈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제니퍼 모건 SAP 클라우드비즈니스그룹 회장은 “기업은 운영 측면 개선과 혁신 등 매우 확실한 목표와 기대효과를 가지고 클라우드 전환을 결정한다”며 “SAP는 이번 프로젝트로 고객에게 더 나은 정보기술(IT) 인프라로 전환을 돕는 과정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고객은 임브레이스 프로젝트를 통해 클라우드 전환 업무를 위한 팀을 보다 빠르게 구성할 수 있다. 협의 시간을 단축해 신속하고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 구축도 가능하다.

SAP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다양한 기초 서비스 솔루션을 지원한다. SAP 시스템뿐 아니라 제3자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 또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통합, 운영, 확장되도록 돕는다.

고객 애플리케이션 구동을 위해 공동 개발한 SAP와 하이퍼스케일러 파트너사 요소를 포함한 기술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시장에서 검증된 로드맵으로 구축을 지원하고, SAP 맥스어텐션과 엑티브어텐션 서비스 등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운용하는 고객 지원 서비스도 마련했다.

올랜도(미국)=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