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다음달까지 2데이터센터 제안 받아..."9월 우선협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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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다음달 14일까지 제2데이터센터(2nDC) 부지를 제안 받는다. 9월 내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데이터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네이버사는 12일 오후 네이버 데이터센터 부지 제안 페이지를 열고 공모절차를 시작한다. 제안 페이지는 네이버와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기업 홈페이지에서 접할 수 있다.

이달 23일까지 참가 의향서를 e메일로 접수받고 2차례 걸쳐 문의와 답변도 함께 진행한다. 8월 14일 마감까지 최종 제안서를 접수한 부지에 대해 내·외부를 동반한 심사와 현장 실사 등을 거친다. 9월 내 최종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장기간 안정 운영이 가능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2022년 상반기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미래 기술 산업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이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부지는 전력, 통신망, 상수도 등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부지 용도는 방송통신시설 허용 부지 또는 2020년 1분기까지 방송통신시설 허용 부지로 변경이 가능해야 한다.

부지 면적은 20년 이상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체 부지 면적이 10만㎡ 이상이고, 지상층 연면적 25만㎡ 이상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종 필요 전력 공급 용량은 200MVA 이상이며, 한 번에 공급이 어려울 경우 2022년 상반기까지 80MVA 이상 공급, 3년마다 60MVA씩 증설이 가능해야 한다.

최소 2개 이상 통신망 구성이 가능해야 한다. 최종 필요한 상수도 공급량은 5100톤/일이며, 한 번에 공급이 어려울 경우 2022년 상반기까지 1700톤/일 이상 공급, 3년마다 1700톤/일 증설해야한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외부 사진=네이버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외부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2nDC 테스크포스(TF)를 꾸렸다. 두 번째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을 시작으로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준 수립 이전까지 부지 제안 공정성을 위해 담당자가 단 한 분도 만나거나 찾아가거나 미팅을 하지 않았다”면서 “현 기준이 수립된 이후에 공식적인 제안을 전달할 계획이다. 향후 유사한 접근에는 해당 지역에 큰 패널티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데이터 주권 차원에서 2nDC를 추진한다. 5G, 로봇,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활용과 같은 미래 첨단 산업의 기간산업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데이터 산업 역시 반도체 소재 자급률과 같이 자체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외산 인프라에 종속될 경우 다양한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취지다.

네이버는 2nDC가 들어서면 직·간접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1데이터센터 각이 있는 춘천은 비상주 인력까지 포함해 170여명이 근무 중이다. 세수는 가변적이지만 수십억원 수준이다. 사업비는 5400억원 규모로 추산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직접 효과뿐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같은 미래 산업에서는 IT클러스터 조성과 같은 간접적 고용 및 경제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