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첫 전기차 'I-PACE', 독일서 '최고의 SUV'로 선정

재규어의 첫 배터리전기차(BEV) '아이-페이스(I-PACE)'가 독일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 '골든 스티어링 휠'을 수상했다. I-PACE는 중형 SUV 부문에서 '최고의 SUV'로 선정됐다.

재규어 I-PACE.
재규어 I-PACE.

베를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골든 스티어링 휠 트로피를 받은 랄프 스페스 재규어 랜드로버 최고경영자(CEO)는 “재규어 랜드로버는 '데스티네이션 제로' 비전의 일환으로, 환경 친화적인 폐쇄형 루프 경제를 확립하기 위한 야심찬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재규어 I-PACE는 이러한 비전을 명확하고 창조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재규어 I-PACE.
재규어 I-PACE.

43회를 맞이한 올해의 골든 스티어링 휠은 유럽 20여개 국가에서 출판되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와 독일 주간지 빌트 암 존탁의 독자 100만여명의 투표 방식과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로 부문별 최고 차량을 선정했다.

재규어 I-PACE 실내.
재규어 I-PACE 실내.

I-PACE는 90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333km(국내 인증 기준)를 주행한다. 또 100kWh 급속 충전기로 40분 만에 80%까지 충전된다. 재규어가 설계한 소형 고효율 경량 모터 두 개가 최고 출력 400마력, 71.0kg·m의 최대 토크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8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