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달달한 산드라 블록의 로맨틱 코메디 '로스트 시티'

산드라 블록, 채닝 테이텀에 다니엘 레드클리프, 브래드피트까지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 ‘로스트 시티’가 오는 20일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영화 ‘로스트시티’ 스틸컷.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로스트시티’ 스틸컷.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개봉 전부터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이번 영화는 앞서 지난달 북미에서 개봉한 이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상반기 최대 화제작이었던 ‘더 배트맨’을 제치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다시 한 번 관심을 받기도 했다.

영화 로스트 시티는 (로맨스 부문) 베스트셀러 작가 로레타(산드라 블록 분)와 그의 작품 표지모델 앨런(채닝 테이텀 분)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언론 재벌인 페어펙스(다니엘 래드클리프 분)는 로레타의 로맨스 소설 ‘로스트 시티’에서 전설의 보물에 대한 단서를 얻고, 로레타가 그 비밀을 풀 열쇠라고 확신한다. 이에 섬으로 납치당한 로레타와 그를 구하기 위한 앨런의 예측불허 탈출작전을 그린 버라이어티 어드벤처 영화다.

영화 ‘로스트시티’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로스트시티’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로스트 시티가 글로벌 화제작으로 주목받는 이유로는 배우들의 몸을 던진 열연과 ‘대환장’ 케미스트리가 꼽힌다. ‘버드 박스’, ‘그래비티’의 주연인 산드라 블록은 이전까지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공주’로 불렸다. 이번 영화는 오랜만에 산드라 블록 표 로코영화로 기대를 받았다.

여기에 ‘킹스맨: 골든 서클’, ‘스텝 업’ 등으로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채닝 테이텀이 산드라 블록과 달콤하면서도 코믹한 케미를 예고편에서부터 드러냈다.

해리포터 그 자체였던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이번 영화에서 악역인 페어펙스로 분해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이어 채닝 테이텀보다 ‘더 남자주인공 같은’ 브래드 피트까지 등장하며 색다른 시너지를 폭발시킨다.

영화 ‘로스트시티’ 스틸컷.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로스트시티’ 스틸컷.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국적인 풍광도 매력을 더한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로케이션 촬영을 완성해 이국적이고 다채로운 화면이 가득 담겨 시원함을 준다.

영화 ‘로스트시티’ 스틸컷.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로스트시티’ 스틸컷.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특히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굴은 ‘스케이프 파크 캡 카나(Scape Park Cap Cana)’를 포함한 몇몇 촬영지의 영상을 조합, 하나로 합쳐서 만들었다. 동굴의 부분 별로 다른 로케이션 장면들을 활용했으며 ‘도미니카 공화국 파인우드’ 스튜디오에 지은 세트장을 이용해 완벽한 동굴의 모습을 표현했다.

히어로 영화에 질린 관객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전할 영화 ‘로스트 시티’는 오는 20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러닝타임은 111분, 12세 이상 관람가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