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랩 모바일 보안 솔루션 PCSL 조사서 공동 1위

카스퍼스키랩과 텐센트 모바일 보안 솔루션이 1월 PC시큐리티랩(PCSL) 안드로이드 악성코드 탐지 테스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두 회사 제품은 전체 위협의 99.9%를 막았다. PCSL은 12개 제조사 제품을 악성코드 2204개로 시험했다. ‘카스퍼스키 모바일 시큐리티 포 안드로이드’와 ‘텐센트 모바일 시큐리티 매니저’가 단 2개만을 놓친 2202개를 막아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트렌드 마이크로 모바일 시큐리티’와 ‘트러스트고 모바일 시큐리티’는 각각 11개와 13개 악성코드를 놓쳐 3, 4위를 이었다. 조사 대상 제품 전체의 평균 방어율은 86.8%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는 모바일 운용체계(OS) 중 가장 많이 쓰이고 있어 사이버 범죄의 주요 표적이다. 카스퍼스키랩 조사에 따르면 전체 모바일 악성코드 중 98%가 안드로이드 OS를 노리고 만들어졌다. 작년 B2B인터내셔널과 카스퍼스키랩 공동 조사 결과 모바일 사용자 절반 이상이 보안 솔루션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올렉 이샤노프 카스퍼스키랩 악성코드 방어 연구 책임자는 “모바일 기기에 중요한 정보를 보관하는 사용자들이 늘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위한 보안 솔루션이 중요해졌다”며 “특히 안드로이드 기기는 점유율이 높아 범죄자들이 가장 많이 노린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