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글로벌네트웍스, 24시간 고기 자판기 '무인 정육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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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축산 유통 플랫폼 '미트박스'를 운영하는 글로벌네트웍스(대표 김기봉)가 국내 정육 유통 시장에 '무인화'를 실현했다. 무인 정육점 '미트박스365'를 앞세워 정육 제품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판매자에게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한다.

글로벌네트웍스는 이달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미트박스365' 안테나숍을 열었다. 무인 정육점에 관한 소비자 선호도를 파악하기 위한 전략 점포다. 클라우드 관제 시스템, 키오스크, 판매 현황 모니터링, 신선 상품 재고 파악 기능 등을 탑재했다. 원격으로 내부 온도 제어와 판매 가격 변경을 할 수 있다.

소비자는 미트박스365에서 구매할 상품을 결정하고 신용카드로 결제 후 픽업함에서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 언제나 신선한 고기를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일종의 육류 자동판매기 개념이다.

미트박스365 오픈 후 일주일 동안 미트박스365를 찾은 누적 방문객은 3000여명이다. 하루 평균 400명 이상이 무인 정육점을 방문, 육류를 구매한 셈이다.

글로벌네트웍스가 선보인 무인 정육점 미트박스365
<글로벌네트웍스가 선보인 무인 정육점 미트박스365>
[미래기업포커스]글로벌네트웍스, 24시간 고기 자판기 '무인 정육점' 운영

글로벌네트웍스는 이번 안테나숍 운영 현황을 발판 삼아 내년부터 '미트박스' 회원사 중심으로 미트박스365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원사는 별도의 인건비 부담 없이 최저 비용으로 언제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무인 정육점을 운영할 수 있다. 한 판매자가 여러 점포를 운영·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글로벌네트웍스는 미트박스365를 도입하는 회원사에 제휴 할인가로 상품을 공급하는 한편 상권과 고객 특성에 최적화한 상품 구성 및 컨설팅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네트웍스는 앞으로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미트박스' 효율성 제고에 집중한다. 데이터 기반 추천 및 예측 서비스를 활용해 시장 수요를 공략하는 한편 그동안 축적한 누적 고객 구매 데이터 기반으로 가격 예측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미트박스'는 육류 판매자와 고기 사용량이 많은 구매자를 매칭하는 직거래 플랫폼이다.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판매자 이윤을 높이고 소비자 구매 원가를 낮추는 게 골자다. 기존보다 15~20% 낮은 가격으로 식자재를 구매할 수 있어 회원사가 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월 평균 이용 고객은 약 10만명이다.

글로벌네트웍스 관계자는 23일 “미트박스를 좋은 먹거리를 싸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육류를 비롯해 수산물, 공산품 등 식자재 전반으로 판매 품목을 넓혀서 기업간거래(B2B)와 기업·개인간거래(B2C)를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네트웍스 개요

[미래기업포커스]글로벌네트웍스, 24시간 고기 자판기 '무인 정육점' 운영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