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지난 1월 말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 세계 최초 1㎓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가 순항하고 있다. 이 제품은 40여일 만에 총판매대수가 20만대를 넘어서면서 LG전자가 단일 이통사를 통해 출시한 스마트폰 모델 중 같은 기간 동안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던 LG전자가 올해 첫 번째 전략 모델로 선보인 이 제품이 부활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0일 SK텔레콤과 LG전자는 옵티머스2X를 지난 1월 25일 출시한 이후 지난 9일까지 총판매량이 2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 중 가장 판매량이 많은 모델은 ‘옵티머스 원’으로 하루 최다 1만대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옵티머스2X의 하루 최다 판매량은 7000대로 확인됐다. 그러나 옵티머스원은 SK텔레콤을 포함해 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 3사를 통해 모두 출시된 제품으로 단일 이통사로 산출할 경우 옵티머스2X은 기존 제품 대비 두 배가량 판매된 것이다.
이달 들어 옵티머스2X 하루 평균 판매량은 4000대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SK텔레콤의 아이폰4 출시 소식으로 관심이 몰리는 가운데에도 판매량이 유지되고 있다.
SK텔레콤과 LG전자 관계자는 “듀얼코어 첫 제품으로 빠르고 안정된 성능이 판매량 확대의 주된 원인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추세라면 이달 중에 누적 판매량이 3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옵티머스2X의 인기가 지난달 ‘MWC 2011’에서 LG전자가 선보인 올해 주력 스마트폰 ‘옵티머스3D’가 출시되는 하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실적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