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8 프로 '패닉풀' 긴급 패치…카메라·터치 오류도 수정

아이폰18프로 시리즈.
아이폰18프로 시리즈.

애플이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 일부 제품에서 발생한 갑작스러운 재부팅 오류를 수정했다. 페이스ID 인증 실패와 연계된 이른바 '패닉풀(panic-full)' 현상을 공식 확인한 지 나흘 만에 소프트웨어 패치를 배포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전날 아이폰 운용체계(OS) 'iOS 27.0.1'을 배포했다. iOS 27 정식 출시 약 2주 만에 나온 첫 수정 버전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에서 페이스ID 인증에 실패했을 때 기기가 예기치 않게 재시작될 수 있는 문제를 수정했다. 앞서 일부 이용자는 페이스ID로 보호된 앱이나 사파리 비공개 탭 등에서 인증을 재시도할 경우 화면이 멈춘 뒤 기기가 재부팅되고 분석 데이터에 패닉 풀 로그가 남는 현상을 제기했다.

애플은 지난 24일 일부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에서 해당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할 수 있는 오류라는 설명도 내놨다.

카메라와 터치 관련 오류도 함께 수정했다. 일부 아이폰18 프로 계열에서 f/1.48 조리개로 2배 줌 촬영 시 특정 조명 환경에서 사진 색상이 비정상적으로 표현되는 문제가 포함됐다. 알림센터와 제어센터를 동시에 열었을 때 터치스크린이 반응하지 않는 오류도 개선됐다.

다만 이번 업데이트가 이용자들이 제기한 모든 패닉풀 현상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애플이 수정 대상으로 명시한 것은 페이스ID 인증 실패와 연계된 재부팅 오류다. 충전이나 앱 실행 등 다른 상황에서 발생한 재부팅 문제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아이폰18 프로는 올해 적외선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아래에 배치하는 등 페이스ID 구조를 변경했다. 다만 애플은 하드웨어 변경과 재부팅 오류 사이의 연관성은 밝히지 않았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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