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산 수입전자제품은 이제까지 대부분 국산품보다 가격이 비싼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최근 개인용컴퓨터(PC)는 이같은 통념을 완전히 깨버렸다.
현재486SX의 경우 대기업체가 만든 국산제품은 1백10만원대인 반면 올리베 티등 수입품은 99만원(모니터.부가세 제외)이다.심지어 전세계PC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IBM제품도 국산품보다 가격이 싸다.
지난91년까진 외국산PC는 국산보다 훨씬 비쌌으나 92년부터 컴팩. IBM 등이 지속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는 바람에 마침내 올들어 국산품과 외산품의 가격 은 뒤바뀌어 버렸다.
외산의가격이 내린것은 외국업체들이 생산원가를 대폭 줄였기 때문이다.
국내컴퓨터업체들도 시장경쟁에서 뒤질세라 외국업체를 좇아 가격을 내렸다그러나 최근 이런 가격인하에 제동이 걸렸다.가장 큰 원인은 더이상 가격을 내리다간 채산성을 맞추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지금까지가격이 비싼 외제컴퓨터는 국내에서 잘 팔리지 않았지만 이제는 외 국유명컴퓨터들이 국산보다 가격이 싸 이런 상황논리는 적용되지 않는다.
국산가전제품의품질이 좋고 가격이 외산보다 싼데도 일본등 외산을 고집하는 일부소비자들이 적지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물며외산PC의 질이 국산품에 뒤지지 않고 값까지 싸다면 누구나 외산품에욕심을 낼 수밖에 없다.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멀지않아 국내PC시장을 외국 업체에 송두리째 내주어야 할지도 모른다.
정보화시대의손발인 컴퓨터의 시장만이라도 국내업체들이 빼앗기지 않으려면 국내업체들은 그만한 노력을 해야 한다. 외산품보다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시장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결론이 뻔한데도 수년째 계속 적자를 보면서 국내업체들은 이렇다할 대책하나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지금 국내 컴퓨터업체들은 무엇을 생각하며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는지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