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력 발전을 하는 댐의 수위는 돈과 직결된다.
댐의수위 1cm는 발전을 통해 수십억원으로 환산돼 각 댐마다 항상 최고 수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특히홍수 조절기능을 담당하는 다목적 댐의 경우 장마철이면 홍수를 감안한 최적의 물빼기로 과다한 수량 손실을 줄이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국내 주요 댐들은 저장된 수량 측정의 기준이 되는 수위 측정문제에 골치를 앓고 있다.
갈수가계속 되고 있는데도 수위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거나 비가 오는데도 수위가 줄어드는 것으로 측정되는 경우가 수시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이는 수위측정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거나 설치된 수위측정시스팀의 정확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
현재국내 주요 댐에서 설치해 놓고 있는 수위측정장치는 일본에서 도입한 것이 대부분이다.
댐당6~7개가 소요되는 이 수위측정장치는 측정탑등 시설비용을 포함, 개당20억원이 소요돼 총 1백20억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하다.
따라서대형 다목적댐이외의 많은 댐들이 자금 문제로 인해 콘크리트 벽면에 그려진 눈금으로 수위를 측정하는 원시적인 방법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기존에 설치된 수위 측정장치도 정확성에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다.
비록정확성 자체를 평가할 근거가 없기는 하지만 관계 전문가들은 일상적인 수위변동 현상을 감안할 때 그 오차가 10~50cm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같은 오차는 돈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기도 하지만 홍수시에도 만수위를유지하려는 댐의 수위 관리에 크게 문제가 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같은 강계에 분포돼 있는 여러개의 댐을 동시에 관리해야 할 경우 더욱그렇다. 이같은 상황에서 고정밀 수위측정장치가 우리기술로 개발돼 22일부터 충주댐 을 상대로 시험 가동에 들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창민테크놀로지가 개발, 충주댐 관리소의 협조로 2~3개월간 시험에 들어간이 수위 측정시스팀은 기존 "뜨게" 방식과는 달리 음파를 이용, 수위를 측정 하는 시스팀으로 국내에서 처음 개발돼 현재 미국 일본 등지에 특허 출원중 이다. 도판관을 수면 이하로 내리고 지상에 설치된 음파발생및 반사파 측정 장치를 이용, 수위를 측정하는 이 시스팀은 자체 실험에서 측정오차가 1cm내외로 정확한 수위 측정이 가능하고 설치비용이 기 존제품에 비해 1/10에 불과 하며 설치가 간단하다는 것이 특징.
창민테크놀로지는측정시스팀및 소프트웨어는 물론 이들 측정 수치를 한군데 서 관리해 강계의 모든 댐을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까지 개발했으며 현재 표준과학연구원에 교정에 관한 연구를 의뢰해 놓고 있다.
이번에현장시험에 들어간 국산 수위측정장치는 기존 장치에 비해 10배 이상의 정확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들은이 수위측정시스팀이 일정기간 시험과정을 거치고 교정문제등 다소 미흡한 부분이 해결되면 자랑스럽게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우리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