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인식분야중 가장 어려운 필기체 인식에서 한국은 이미 국제수준에 올라있습니다. 금성사 중앙연구소가 90%, KAIST는 96%의 인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끝난 "제1회 한.불 문자인식 워크숍"에 프랑스 학자들을 이끌고 참석한 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프랑스의 로레테(G. Lorette)박사는 한국 의 문자인식 수준을 이렇게 평가했다.
"특히한글뿐 아니라 한자와 영어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의 문자인식 연구현황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 로레테박사는 "한국과 프랑 스는 은닉 마르코프모델, 음성.문자 동시인식, 문서구조 분석 등 필기체 문서인식기술과 관련된 모든 공통의 관심사항을 공동연구할 수 있으며 단지 양국의 고유문자를 인식하는 단계만 따로 연구하면 된다"면서 한국과 프랑스의 이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를 강력히 희망했다.
프랑스 학자들은 수준차이가 많이 나는 나라와는 공동 세미나도 같이 하지 않으려고 한다 . 이러한 현실을 감안할 때 프랑스 관련분야 권위자의 이같은발언은 그만큼 한국의 문자인식 수준이 높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프랑스학자들을 이끌고 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로레테교수(현 IRISA 연구소 부장 겸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연구원)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이번워크숍을 개최한 목적은.
*한국과 프랑스학자들의 필기체 문자인식에 관한 연구내용을 교환 하는 등 상호교류를 통해 서로 이해를 증진시키고 공동연구 및 개발을 추진하자는 목적이다. -문자인식의 국제적 수준은 어디까지 왔나.
*정형(인쇄)문서의 경우 이미 99%의 인식률을 성취했으며 필기체의 경우는90% 이상이면 국제적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단 심하게 흘려 쓴 문자의 경우 인식률은 아직 80% 정도에 그치고 있다.
-앞으로필기체 인식기술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집중해야할 연구방향은.
*필기할 때의 자연현상을 수학적으로 분석해서 표현할 수 있는 모델링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인간과 컴퓨터간의 의사 소통을 손쉽게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세계 공통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한국도 이 분야를 집중 연구해야할 것이다.
-현재필기체 인식기술에 대한 프랑스의 연구현황과 응용분야는.
*문자인식연구 교수모임(GRCE)과 패턴인식학회(AFCET) 등이 있어 산.학. 연 공동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음성인식과문자인식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ENST대에서 공동 개발중이다. 인쇄된 우편봉투인식기와 필기된 우편번호 자동인식기가 상용화되 어 있으며 수표 자동인식기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