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 설문조사 결과분석-IBM이 49.5% 점유 "안방" 차지

이번 조사결과 가장 두드러진 점은 국내기업중 절반 가까이가 이미 클라이언 트 서버시스템을 도입、 운영중이며 종전의 대형시스템을 완전히 교체하는 것보다는 보완적인 형태로 C/S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금융기관들이 최근들어 정보계시스템등을 중심으로 C/S환경을 활발하게 구축하고 있는 있는 점에서 볼 수 있듯이 금융기관(66.7%)의 C/S환경구 축이 일반기업(39%)에 비해 2배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아직 C/S환경으로 전환하지 않은 업체 가운데 78개업체가 향후 C S환경구축계획을 갖고 있으며 33.3%가 올해중에、 그리고 39.7%가 늦어도 내년까지 C/S시스템도입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응답、 C/S구축열기가 계속 확산될 것임을 예고했다.

다만 C/S환경구축을 고려하고 있지 않은 기업 3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0.6%가 안정성 문제를、 11.1%가 성능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이번 조사결과、 조사대상업체 2백10개사 가운데 국내기업의 제품 을 호스트로 사용하는 업체는 15개에 불과했으며 그 외의 기업들은 외국산컴퓨터 특히 IBM사(49.5%) 제품을 사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사용중인 호스트 컴퓨터의 기종을 조사한 결과 단일기종으로는 IBM AS/400이 15.7%로 가장 많았으며 IBM 9121(6.7%)、 IBM ES9000(5.2%) 、 HP3000(4.8%)、 HP9000(3.8%)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사용중인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는 성능(42.4%)、 브랜드(27.1%)、 가격 20% 의사결정권자의 지시(5.3%)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내기업들은 대부분 8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전산실을 독립적인 형태로 갖추기 시작했으며 조사기업의 평균전산실설치시기는 84년7월 경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산실의 기업내 위상과 관련、 "기업의 전략회의나 경영진회의에 전산실 최고책임자가 참석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거의 대부분 참석한다"가 41.4% 、 "관련회의에만 부분적으로 참여한다"가 45.7%로 나타났으며 업무전산화 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전산화율이 81%인 기업에서는 전체의 91.6%가 참여、 중요한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사용중인 컴퓨터 시스템의 업무적합도를 5점척도로 질문한 결과 하드웨어는 평균 3.47점、 소프트웨어는 평균 3.20점을 얻어 두 부문 모두에서 "보 통"이상의 평가를 받았으나 소프트웨어에 대한 만족도가 약간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전산부문의 아웃소싱여부와 관련해선 조사기업의 과반 수(49%)정도가 이미 상당한 전산분야에서 아웃소싱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업 별로는 금융기관(56.9%)이 일반기업(46.5%)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분석됐다. 아웃소싱실시기업 1백3개를 대상으로 실시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인력절감 과 "비용및 시간절감효과"가 각각 42.8%와 40.8%로 나타났다.

아웃소싱을 실시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8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 결과 "경영자의 인식부족"이 36.6%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보안문제"가 18.3%、 자회사의 "기술력 부족"이 18.3 %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현재 전산실을 구성하고 있는 인원이 기업내의 모든 전산업무를 수행하는데 충분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전체의 67%가 "미흡하다"고 응답、 전산환경 발전속도와 비교해 볼 때 전산인력이 상대적으로 불충분하거나 새로운 기술 동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산실직원들에게 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전체기업의 2.4%는 재교육기회가 전혀 없다"는 응답을、 1.4%는 "단지 신규채용자에게만 전산 교육을 실시하기 때문에 기존사원에 대한 재교육이 실제로는 없다"는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69.5%는 "정기적으로 교육과정없이 부정기적으로 또는 필요에 따라실시한다 는 응답을 보였다. 전산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실제상황 은 이에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해 급변하는 전산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결국 국내전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선 전산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관련전산전문인력육성 및 재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