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시대가 다시 오고 있다. 최근 서구에서는 라디오에 대한 인기가 날로높아간다는 소식이다. TV에 밀려 맥을 못 추고 머지 않아 사라질 것으로여겨지던 라디오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기술발전추세에 비춰 볼때지난 시대의 유물로 남을 것으로 보였던 라디오가 재부상하는 것은 특이한 현상이다. ▼라디오방송전파는 지금으로부터 75년전인 1920년 1월 미국의 한해군비행장에서 발사된 것이 처음이고、 정규방송은 그해 11월 역시 미국에 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 7년후인 1927년 2월에 방송 이 개시됐다. 이후 라디오는 TV가 등장하기 전까지 수십년동안 전 인류의 사랑을 독차지했었다. ▼원래 라디오는 이탈리아 태생의 굴리엘모 마르코니가 발명한 무선기술에 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르코니는 1901년에 무선통신기술을 개발、 처음으로 무선전파를 발사했고 그 5년후에 사람의 음성을 전송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전화와 함께 라디오방송이 가능해진 것이다. ▼멀 티미디어시대에 라디오가 각광을 받기 시작한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없다. 새로운 기술제품의 등장은 곧 기존제품의 소멸을 의미해왔으나 라디오 의 경우는 예외인 것 같다. 다른 분야에서도 이같은 제품이 또 나오지 않으리라고 장담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