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서업체들의 해외진출이 최근들어 가속화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영전자.고려전기.신한전자.삼화콘덴서 등 주요 콘덴서업체들은 최근 원부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에 대응、 해외진출에 본격 나서고 있다.
국내 최대의 전해콘덴서 업체인 삼영전자는 94년 12월 단독투자、 설립한 중국 "청안삼영전자유한공사"에 최근 설비도입을 마치고 오는 11월부터 알루미늄 전해콘덴서를 월 2천5백만개 규모로 생산을 시작하고 점차 생산량을 늘려97년말까지는 월 2억개의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라믹콘덴서 전문생산업체인 신한전자는 필리핀에 초기 자본금 50만달러를투자해 현지법인인 "NKE 필리핀"을 설립、 국내 3개 생산라인을 이전해 지난7월부터 월 1천만개 규모로 생산에 들어갔다.
필름콘덴서업체인 고려전기는 콘덴서의 주문량은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필름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인해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데 대응、 범용제품의 생산을 중국 천진지역으로 이관하고 국내에서는 고부가가치제품을 중심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중국에 5천평 규모의 공장용지를 확보하고 내년 초에는 공장을 건설、 국내의 기존 설비를 일부 이전해 월 3백만~4백만 개 규모로 생산하고 96년말까지는 월 1천5백만개 규모로 생산량을 늘려나갈방침이다. 이밖에 서룡전자가 중국 심 지역에 공장용지를 확보、 내년중 월 1천만개 생산능력의 필름콘덴서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삼화콘덴서도 최근 국내 가전업체의 해외진출 가속화에 대응해 인건비 비중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해외 동반진출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등 콘덴서업계의 해외진출이 갈수 록 늘고 있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