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기계(대표 유환덕)가 오는 2005년까지 세계 초우량 기계시스템 및 환경,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한다.
LG기계는 29일 경기도 군포공장에서 임직원 및 고객대표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를 향한 경영목표와 사업방향을 발표하는 「도약2005」선포식을 갖고 2005년까지 매출 3조3천억원(해외부문 매출 30%)을 달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산업기계와 환경, 공조부문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업영역을산업기계, 냉동공조, 환경에너지 및 엔지니어링을 포함하는 서비스부문 등 4개 영역으로 확대, 미래형 사업구조로 개편할 계획이다.
특히 대기정화설비, 폐기물처리시설, 열병합발전 등 신규사업을 전략적으로 발굴, 육성, 환경, 에너지 사업을 독립시키고 또 엔지니어링, 파이낸싱,서비스부문을 추가하는 등 고수익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단위기계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각 사업부문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토털 서비스체제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LG기계의 이같은 방침은 기계사업 위주로 진행해 왔던 기존 사업을 대폭확대함으로써 종합 중공업체로 전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LG기계는 올해말동양 최대의 농기계 공장을 착공하고 오는 2002년에는 서해안 부곡에 2천만평 규모의 중공업공단을 그룹 차원에서 추진키로 했다.
LG기계는 또 현재 10%대에 머물고 있는 해외부문 매출을 2000년까지 20%대로 끌어올리고 합작투자, 현지생산 등을 늘려 2005년에는 30%까지 올릴 계획이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