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올리베티가 곧 PC부문 매각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 타임스」등 주요 외신들은 올리베티가 영국의 벤처기업인 센티너리 그룹과 약 2천억리라(1억2천5백만달러)에 매각키로 기본 합의하고 구체적인 조건들에 관해 협상중이라고 보도했다.
올리베티는 PC부문의 매각에 따라 현재 자금난으로 크게 고전하고 있는 경영상태에 숨통을 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리베티는 그동안 일련의 자산을 처분해 재정난을 해소한다는 방침아래 지난해 10월부터 PC부문의 매각을 물밑으로 추진해 왔다.
이 회사의 PC부문은 한때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각광을 받았으나 미국및 동남아시아제품의 시장공세에 밀려 급속히 경쟁력을 상실하면서 최근 계속 적자를 기록하는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센티너리 그룹은 이탈리아 유력 기업가들을 포함한 유럽 투자가 그룹으로 센티너리에 인수될 올리베티 PC부문의 회장에는 이번 인수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일렉트로룩스 자누시의 기안 마리오 로시그놀로 사장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PC부문의 매각에 따라 올리베티 주가는 8%가 오른 5백91리라(38센트)에 거래됐다.한편 올리베티는 매각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