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경] 日전자업계, 정보제공 서비스사업 진출 활발

후지쯔가 기업의 인트라넷을 대상으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했다. 또 NEC가 유사한 서비스를 4월부터 시작한다. 양사는 방송형 소프트웨어를 사용, 직원의 PC에까지 자동적으로 정보를 전송하는 사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에는 이들 업체 외에도 미국의 포인트캐스트가 같은 형태의 서비스에 나서기로 결정해 놓고 있다. 정보제공 서비스사업이 기업의 업무효율화 요구에 편승,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업체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후지쯔가 PFU와 이달부터 공동으로 판매하는 것은 자동정보 배신시스템 「브로디아」이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기업 내의 서버로부터 뉴스 등의 각종 정보를 사원들의 PC에까지 자동적으로 전송한다. 전송되는 정보내용의 선택이나 시간을 기업이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경제, 주식, 사회뉴스 및 업계동향, 기상, 스포츠정보는 물론 사내의 인사, 업무정보 등이 제공된다. 직원들이 별도로 정보를 수집하지 않아도 최소한의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특히 정보가 PC화면의 스크린 세이버 형태로 발췌돼 나오기 때문에 직원들이 정보를 잊어버리는 것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인트라넷 구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산업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PC를 풀로 사용하지 않는 사내의 계층에까지 어떻게 정보를 전송해 공유할 것인가라는 문제 때문이다. 자동적으로 정보를 전송하는 「푸시형」 이라면 이같은 문제를 깨끗하게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인터넷의 경우 특성이 본래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원하는 시간에 전세계로부터 검색해 수집할 수 있다는 데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수동적인 푸시형만으로는 인트라넷 정보서비스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업무효율화를 감안한다면 스스로 정보를 꺼내는 「풀형」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NEC가 4월부터 기업형으로 판매하는 정보제공 서비스 「인포로그하우스」는 이같은 점을 고려하고 있다. 이 회사는 후지쯔와 같은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기업 내에서 자동적으로 배신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자체 회사에서 각종 데이터베이스 등 풍부한 정보내용을 준비해 센터에 축적한다. 따라서 사용자는 일방적으로 전해오는 정보 외에도 센터에 접속해 필요한 정보를 자유롭게 검색할 수 있다. 한 마디로 풀형과 푸시형을 합쳐놓은 형태로 기업의 정보이용 능력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이다. NEC측에서는 정보내용에 비중을 두고 있는 이같은 사업방향을 내세워 SI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후지쯔와는 다르다고 말하고 있다.

비록 이들 양사가 이달과 4월 잇따라 사업에 나서 초기수요 공략에 나서게 되지만 이 시장에는 이들 업체의 라이벌이 될 만한 회사가 많다. 정보제공 서비스부문에는 PC통신 및 온라인서비스,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서비스 제공업체들도 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인터넷을 사용한 뉴스 자동전송회사 포인트캐스트는 이미 오는 6월 일본 진출을 결정해 놓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광고수입을 수입원으로 정보는 무료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이 회사의 서비스는 서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처리가 지나치게 늦다는 지적도 있지만 무료라는 매력 때문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형 시장으로 발전이 예상되는 기업용 정보제공 서비스시장에는 이들 업체 외에도 신규 참여업체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비절감을 원하는 기업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이 시장은 앞으로 치열한 경쟁시대를 맞게 될 전망이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