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학 계열 DC팬모터업체인 동양산전이 대만업체들의 지속적인 저가공세에 대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략적으로 팬모터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에서 팬모터를 임가공 생산한다. 동양산전은 최근 중국 동관의 H社와 팬모터 임가공생산에 관한 계약을 체결,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부터 현지서 팬모터를 조립,일부는 국내에 반입하고 나머지는 현지 진출한 국내업체에 공급하거나 미국에 수출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동양은 우선 총 생산량의 3분의 2 수준인 월 20만개 가량을 중국에서 임가공 생산할 방침이며 비교적 범용제품인 슬리브베어링 타입의 80~92각 팬모터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원자재의 현지조달 비중도 점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동양산전측은 이와관련,『노동집약적인 후공정 분야를 중국으로 이전함으로써 적어도 10% 정도의 원가절감이 기대되며 이에따라 최대 경쟁업체인 수논, 아다, 델타 등 대만업체들과의 가격격차를 크게 줄일 수 있어 국제경쟁력이 적지않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홍콩과 인접한 중국 동관은 미국 AST社의 부품구매량 증가로 SMPS, FDD 등 PC용 부품 생산량이 최근 크게 늘어난 삼성전기가 진출해 있는 곳으로 국내 소형모터업계에서는 동양산전 외에 한국권선기술, 삼홍사 등이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