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전자, 전기제품의 안전 및 애프터서비스(AS) 실태가 매우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립기술품질원이 지난해 말 6백84개 전자, 전기용품 수입,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정성 시험 및 AS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10.5%에 달하는 72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못미치는 불량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조사대상의 10.6%인 73개 업체는 AS인력 및 장비를 확보하지 않고 있거나 제품보증서와 사용설명서 등을 발급하지 않고 있어 판매제품에 대한 사후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의 6.8%인 40개 업체는 주소 이전으로 소재지 파악도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품질원은 이에 따라 안전기준 미달 제품을 수입한 양재시스템 등 5개 업체에 대해 6건의 형식승인을 취소했으며 AS가 부실하거나 소재지 불명인 동리상사 등 66개 업체에 대해서는 총 84건의 형식승인을 취소했다.
또 기준미달 부품 사용제품과 기술기준에 부적합한 구조로 제조된 제품을 수입한 푸른전자 등 64개 업체와 대아상사를 비롯한 61개 AS 부실업체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및 개선명령을 내렸다.
기술품질원은 지난해 전자, 전기제품 수입액이 2백51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35% 이상 급증하면서 소비자보호원과 소비자연맹 등에 접수되는 소비자 불만건수도 크게 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국내 업체와 함께 수입 업체에 대한 사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