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11부터 오후1시까지 두시간동안 용산전자상가를 방문 연쇄부도 이후 컴퓨터유통상가 동향을 파악하고 및 관련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용산전자상가 개장이래 이래 관할 주무장관이 일선 유통상가를 직접 방문해 의견을 수렴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장관은 20일 오전 11시에 정책심의관과 상가 담당과장등 3명을 수행하고 각 상우회장과 매장직원의 안내로 한국통신 소프트웨어플라자를 필두로 터미널상가 전자랜드 등 용산전자상가내 각 컴퓨터상가에 직접 들러 폭넓은 의견을 청취했다.
강장관이 가장 관심을 나타낸 분야는 소프트웨어 유통.
첫 방문지가 소프트웨어 전시 및 판매를 대행하는 한국통신 소프트웨어 플라자로 구전일 사장으로부터 소프트웨어 유통구조 전반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플라자내에 입주해 있는 소프트웨어 유통업체의 매장에 들러 국산 소프트웨어의 시장점유율과 제품의 품질현황을 파악한데 이어 터미널상가내 해태I&C 직영매장으로 이동, 매장직원으로부터 소프트웨어의 개발자와 판매업자의 판매마진 및 유통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전자랜드에서도 게임전문상가를 방문해 상가관계자로부터 국산 게임 경쟁력 여부를 소상히 파악하는 등 강장관은 줄곧 국산 소프트웨어 유통구조 파악에 주력했다.
정보통신부장관 방문을 계기로 용산전자상가내 전자랜드, 터미널상가, 선인상가, 원효상가 등 각 상우회장들이 전 컴퓨터상가를 대신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강장관의 상가방문 안내를 맡은 터미널상가의 윤준호회장은 『주무장관의 상가 방문에 맞춰 유통시장의 현황을 알리기에 주력했다』며 일반 유통시장과 달리 난마처럼 얽혀있는 컴퓨터유통시장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정책입안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진상가의 송일석 회장도 강장관의 방문에 대해 『당장 전자상가를 지원하는 특혜정책을 기대하기 보다는 컴퓨터유통상가에 대한 애로점을 주무장관에게 직접전달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기쁘다』며 『앞으로 상가관련 정책입안 공무원들도 일선 매장을 자주 방문해 유통시장의 현장분위기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장관은 이어 용산 전자상가 각 상우회장들과 갖은 간담회에서 『연쇄부도이후 위축된 컴퓨터유통시장을 활성화 시키기위한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각 상우회에서 공동으로 실무 부서를 통해 건의사항을 제출하면 정책수립시 이를 적극적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용산상가를 찾는 중소규모의 외국 바이어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무역진흥공사(KOTRA) 출장소 정도는 필요할 것』이라며 『관계 부처와 협조해 이에 대한 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신영복,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