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컴퓨터유통업계에 `전문 상담요원` 도입 확산

최근들어 가전 및 컴퓨터 유통업체들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카운셀러 제도를 도입하는 등 對고객상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업체들과 두고정보통신, 해태I&C 등 컴퓨터 유통업체들은 고객밀착 영업강화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의 수요를 창출하고 매장방문객들을 고객으로 끌여들인다는 전략아래 카운셀러제를 도입,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제품설명부터 구매상담까지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전자전문 상담요원을 확보해 매장에 전진배치하는가 하면 전문 카운셀러 양성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선전자의 경우 일선 대리점의 판매사원이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지 않고서는 제품판매에 어려움이 많다고 판단, 일찌감치 가전과 C&C대리점 사장 및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기술판매사제도를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도를 통해 최근 최근 8백여명의 일선 대리점사장과 영업사원에게 판매사 자격을 부여해 최근 혼수용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예비신혼부부들의 혼수구입상담에 투입했다. 대우전자도 이달부터 일선 대리점에서 혼수용 가전제품의 구매가 크게 늘고 있는데 발맞춰 본사 영업사원가운데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상담경험이 많은 사원을 선발, 일선 대리점에 혼수용품 구매상담역으로 파견하는 한편 각 지역영업소별로 주부사원을 대상으로 혼수품 카운셀러 교육을 실시, 예비신혼부부들의 상담에 응하도록 했다.

컴퓨터유통업체으로서는 두고정보통신이 업계 처음으로 지난해말부터 자체 유통품목을 고객들에게 설명해 주고 구매상담에서 제품판매까지 대행하는 전문 상담요원을 모집해 운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 제도 도입을 통해 컴퓨터의 매출액이 종래에 비해 10%이상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 올 상반기까지 30여명 전문 상담요원을 추가로 모집해 모두 2백30여명의 상담요원을 운용할 계획이다.

해태I&C도 최근 「에이전시」라는 대리점 모집에 착수하면서 대리점 개설과 유통품목 선정에 대한 각종 상담을 해주는 「Helper」라는 전문 카운셀러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를 발전시켜 파견형식으로 대리점에서 고객들의 질문에 응대하기로 했다.

해태I&C는 전국에 3백여 대리점 개설이 완료되는 10월부터 50여명의 전문 상담요원을 모집해 본사에서 각 대리점에 순회방식으로 파견해 매장 운용상담을 해주고 고객상담을 대행하기로 했다.

가전 및 컴퓨터유통업체들이 전문 상담요원을 확보하고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것은 매장방문고객들에게 친절을 실천하고 제품구매를 유도해 매출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풀이도니다.

<원연, 신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