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 플레이어, LDP, VCR 등의 영상입력장치와 대형 와이드TV, 빔프로젝터 등의 영상표시장치 및 첨단 오디오 시스템으로 구성된 가정극장시스템을 전시하는 공간이 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아남전자가 서울 청담동에 국내 최초로 가정극장시스템 전시장을 개설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29일 개관한 서울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4층에 가정극장시스템 전시장을 개설했다. 또 중소기업인 메트로도 곧 서울 삼성동에 음성으로 작동하는 가정극장시스템 전시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가정극장시스템 전시장이 잇따라 개설되고 있는 것은 가정극장시스템이 기존 AV제품들보다 음질과 화질이 뛰어난 반면 가격이 비싸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림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가정극장 시스템의 인식확대를 통해 제품판매를 늘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남전자의 가정극장시스템 전시장인 「시네홀」에는 개장한 지 1주일 가량 지나면서 소비자들의 방문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DVD플레이어와 빔프로젝터, AC-3 내장형 앰프 및 5.1채널의 스피커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가정극장시스템에서 영화를 본 뒤 제품가격과 인테리어 설치문제 등을 문의하고 있다. 아남전자의 홍승세씨는 『하루 평균 40명 정도의 소비자들이 찾아와 제품문의를 하고 있으며 한 음식점과는 제품 설치를 위한 구체적 협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4층에 하이엔드 오디오 및 가정극장시스템을 감상할 수 있는 삼성 오디오전시장을 29일 개관했다. 이곳에서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DVD플레이어를 활용한 가정극장시스템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삼성전자의 하이엔드 오디오 「엠페러」 및 일반 오디오 제품들을 전시해 일반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곳을 오디오 동호인들의 모임장소로도 개방해 소비자들의 발길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