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처는 앞으로 창업을 원하는 출연연 연구원들에게 창업관련 정보의 제공은 물론 실험실 수준의 기술을 상품화 하는데 필요한 연구비도 지급하기로 함으로써 지금까지 창업후 금융지원이 주류를 이루었던 연구원들의 창업지원 활동이 창업前 단계까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과기처는 올해 예산 10억원을 투입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덕캠퍼스내에 2백평 규모의 기술창업준비지원센터(가칭)를 설립,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교실 운영과 창업관련 정보제공을 위한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한편 출연연에서 3년 이상 연구활동을 수행한 연구원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을 원할 경우 실험실 수준의 기술을 상품화 하는데 필요한 경비를 과제당 1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7일 발표했다.
창업을 원하는 출연연 연구원들은 또 신설되는 기술창업준비지원센터에서 고기능PC, 복사기, 팩스 등 정보통신기기 및 비서까지 딸린 창업준비지원실을 임차할 수 있고 경영 및 기술정보와 벤처자금 알선 등 금융지원 업무도 동시에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과기처는 또 KAIST에 오는 99년까지 총사업비 5백29억원을 들여 1만2천평 규모의 첨단기술센터를 건설한 후 이곳에 기술혁신센터, 창업보육센터, 산학연 교류센터 등을 입주시켜 대덕연구단지에 입주해 있는 출연연의 기술력 및 보유자원의 이용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벤처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생명공학연, 화학연 등에도 각각 2백여평 규모의 첨단기술센터를 설립, 벤처기업들에게 분양해주기로 하는 등 출연연별 창업지원 제도를 대폭 개선,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