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디지털TV시대를 앞두고 컴퓨터 메이커와 TV 등 가전제품 메이커들이 세계시장에서 엄청난 시장쟁탈전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에드워드프리츠 전미방송협회(NAB)회장이 10일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NAB총회에 참석중인 프리츠 회장은 앞으로 TV세트와 컴퓨터, 기타 가전제품이 하나로 통합되는 시대가 곧 올 것이며 이와 관련, 각생산업체들이 로열티 확보와 제품판매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TV시대를 앞두고 가전제품 메이커들과 컴퓨터 메이커들 사이에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한편 美연방통신위원회(FCC)가 내년말까지 디지털TV방송을 개시하도록 美방송사들에 요청한지 1주일만에 열리는 이번 라스베이거스 NAB쇼에는 거의 모든 컴퓨터 및 TV메이커들이 디지털TV시대를 겨냥한 디지털제품을 경쟁적으로 출품, 디지털TV 방송장비를 설치해야 할 방송사들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FCC가 디지털 표준을 규정하지 않고 민간업계 자율경쟁에 맡기고 있어 관련업체들은 각기 기술을 앞세운 혼전을 한동안 벌일 전망이다.
이와 관련, 마이크로소프트, 컴팩컴퓨터, 인텔 등 컴퓨터 및 관련제품 메이커들은 PC가 앞으로 방송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주장, 소비자들이 많은 비용을 들이지않고 디지털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컴퓨터 모니터 주사선을 디지털TV에 채택해야 하며 이 경우 디지털TV시대로의 이행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TV세트 메이커들과 방송장비 메이커들은 방송장비 고유의 시장을 계속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어 앞으로 시장을 많이 점유하는 방식이 디지털TV방송표준으로 정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