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의 황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이 다음달 1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빌 게이츠 회장의 이번 방문은 6월 16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개막되는 국내 최대규모 컴퓨터 전시행사인 「제11회 한국컴퓨터, 소프트웨어전시회(SEK97) 및 제5회 윈도우월드전시회(WWE97)」 기조연설을 위한 것이다.
6월 17일까지 서울에 체류하게 될 빌 게이츠 회장은 17일 10시 인터컨티넨탈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최고경영자, 정보관리자(CIO), 일반사용자 등 국내외 인사 1천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컴퓨터환경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1시간 동안 연설할 예정이다.
네번째 한국을 방문하는 빌 게이츠 회장은 이 기조연설에서 PC와 윈도, 인터넷, 인트라넷, PC의 활용과 교육 등 정보산업과 정보사회의 오늘을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다가올 21세기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빌 게이츠 회장은 기조연설 외에 16일 현지법인인 (주)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주최하는 정보관리자와의 조찬모임과 금융권전산화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외 언론과의 기자회견은 기조연설 직후에 예정돼 있으며, 전시회 및 관련업계와 무관한 행사나 만남은 일절 갖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빌 게이츠 회장은 17일 오후 다음 행선지인 도쿄로 향한다.
빌 게이츠 회장은 지난 85년 4월 서울에 지사 설치를 논의하기 위해 당시 큐닉스컴퓨터 이범천 사장 초청으로 처음 내한했으며, 큐닉스컴퓨터와의 합작법인 한국마이크로소프트를 출범시킨 87년 8월에 두번째 방한했고, 「윈도NT3.1」의 한국과학기술원 기증식을 위해 94년 12월에 세번째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특히 세번째 방문 때는 본사가 주최한 힐튼호텔 조찬연설회 등 서울에서만 3회의 대형 연설회를 개최, 한국에 빌 게이츠 선풍을 일으켰었다.
한편, 전자신문사는 빌 게이츠 회장의 「컴퓨터환경의 현재와 미래」 연설회에 5백명의 독자(선착순)를 초청한다. 참석을 희망하는 독자는 21일부터 인터넷 전자신문 「www.etnews.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