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가전업계, 소형가전 품목 다양화 활발

소형가전을 생산하는 중소업체들이 품목을 다양화 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림전자, 유닉스전자, 한일전기, 신일산업 등 자체 브랜드로 유통망을 갖고 있는 중소업체들이 전문 제품이외에도 주방용품, 생활용품 등을 직접 생산하거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도입, 판매하는 등 품목 다양화에 나서고 있다.

우림전자는 카이젤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바탕으로 최근 주력 상품인 전기면도기, 헤어드라이어, 선풍기 이외에 커피메이커, 토스터, 과즙기, 전기보온밥솥 등 주방용품을 추가, 사업품목을 늘렸다.

우림전자는 지난 3월 중국 靑島의 현지공장에서 생산한 커피메이커 2천5백대를 국내에 들여와 시험 판매한 결과, 한달도 되지 않아 전량을 모두 판매했다며 앞으로도 모델수를 늘리고 공급물량을 확대하는 등 계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림전자는 전기보온밥솥 관련기술을 일본 마쓰시타로부터 도입, 최근 제품개발을 완료하고 6월중으로 시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헤어드라이어, 헤어롤 등 이미용기기 전문업체인 유닉스전자는 이미용기기군, 건강기기군, 생활용품군 등으로 나눠 품목군별로 신규모델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생활용품군에는 전동칫솔, 주서믹서, 튀김기, 진공청소기 이외에도 커피메이커, 토스터 등을 중국 惠州 현지 공장에서 생산, 올해중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전동력을 응용한 생활기기 개발을 계속 추진, 제품수를 늘려갈 방침이다.

한일전기와 신일산업도 선풍기, 팬히터, 짤순이 이외에 니치마켓을 겨냥할 수 있는 독특한 아이디어의 주방용품과 생활용품들을 국내 중소업체 및 해외 전문업체로부터 OEM으로 공급받아 품목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같이 중소업체들이 취급 품목을 다양화하는 것은 필립스, 내셔널, 브라운 등 외국 업체들에 맞서 국내 소형가전시장을 지키겠다는 대응책이기도 하지만 한두가지 전문 품목만으로는 점차 고비용화 되어가는 생산구조 및 유통망을 지켜나가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