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글로벌 네트워킹 시대의 새로운 경제질서로 부상하고 있는 「인터넷라운드」를 기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세계적인 정보기술 관련 업체들이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인터넷 상거래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프로토콜인 OTP(Open Trading Protocols) 개발분야로 국가간 장벽을 넘어 경쟁업체간 협력관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5월 비자와 마스타카드 등 1백여개 업체가 모여 인터넷 신용카드 거래 프로토콜인 SET(Secure Electronic Transaction)를 완성한데 이어 최근에는 SET를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거래프로토콜을 포괄하는 OTP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OTP는 특히 앞으로 전개될 인터넷의 모든 거래의 지불수단을 지원하는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OTP의 기본개념은 인터넷 신용카드 거래를 규정한 SET를 비롯해 비자캐시, 몬덱스, 사이버코인, 디지캐시 등 현존하는 모든 지불관련 프로토콜과 앞으로 개발될 지불서비스를 모두 수용하는 멀티프로토콜 개념으로 인터넷 상거래의 세계 표준을 지향하고 있다.
AT&T, 휴렛패커드, 마스터카드, 몬덱스 등이 초기 개발을 주도했으며 최근 들어 액트라, BT, 사이버캐시, 닷매트릭스, 히타치, IBM, 노키아, 오라클,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유니소스, 베리폰 등 10여개 유수 인터넷 전자상거래 관련업체가 표준 개발에 가세하고 있다.
이에 따라 OTP는 세계적인 유수 업체들의 대거 참여에 힘입어 앞으로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기본원칙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OTP의 가장 큰 특징은 지불방법에 관계없이 모든 인터넷 거래가 실세계에서의 거래환경과 매우 유사하게 손쉽고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거래를 하는 방법에 관해 명백하게 정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OTP는 앞으로 프로토콜 개발자와 사용자들에게 자유롭게 활용될 것으로 보이며 특정업체에 의해 종속되지 않고 독립조직 형태로 발전될 것으로 보인다.
<구근우 기자>